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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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안산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이자 서화가 및 서화평론가. 본관은 진주(晋州), 자는 광지(光之), 호는 첨재(忝齋)·노죽(露竹)·산향재(山響齋)·표암(豹庵)·표옹(豹翁). 할아버지는 강백년(姜柏年), 아버지는 강현(姜鋧), 어머니는 광주이씨(廣州李氏), 처는 진주유씨(晉州柳氏)와 나주나씨(羅州羅氏)이다. 아들로 진주유씨 소생인 강인(姜[人+寅])·강흔(姜俒)·강관(姜[人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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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안산 출신의 천주교인.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성륜(聖倫), 호는 중암(重庵). 할아버지는 예조판서를 역임하였으며 회화로 유명한 강세황(姜世晃), 아버지는 우승지를 역임한 강흔(姜俒), 어머니는 동래정씨(東萊鄭氏)로 진사 정광서(鄭光瑞)의 딸, 처는 여산송씨(礪山宋氏)로 진사 송책(宋策)의 딸이다. 강이천은 현재의 경기도 안산시에서 태어났다. 10세의 어린 나이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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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는 서해를 오가는 해상 뱃길과 남쪽 연안항로가 만나는 곳으로 경기만에서 한양으로 가는 직항로였다. 경기만은 고대 이래로 삼국시대와 통일신라를 거쳐 특히 고려에 이르면 동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 외교의 중심지이며, 물류의 핵심 허브였다. 따라서 풍도 항로는 선박의 뱃길로서 대중국뿐만 아니라, 한양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할 길목이었다. 조선 후기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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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농악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대원군과 와리농악」은 와동의 옛지명 와리에서 대원군의 덕택으로 와리농악대(瓦里農樂隊)가 매우 유명하게 되었다는 유래담이다. 농악은 풍물이라고 하여 징·꽹과리·북·장구 등으로 이루어진다. 상쇠를 선두로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풍물을 치기도 하고, 마을의 고사굿이나 김매기 두레를 할 때 동원이 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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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서 윤정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초지동의 둔배미마을에는 윤정승과 관련된 두 가지의 인물담이 전해진다. 하나는 「대전내시에게 혼난 윤정승과 안흥 관찰사」이고, 또 하나는 「다리 잘린 윤정승」이다. 둔배미는 현 초지동의 고려개발이 있던 자리에 위치했던 마을로서, 조선 시대에는 안산군 와리면 원당리였다. 이곳은 안산 제일의 포구이자 군사적 요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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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이동에서 마산뿌리의 백마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4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2동에서 최정자[여, 57]가 구연한 것을 이현우가 채록하여 2005년 안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반월동향리지』에 수록하였다. 옛날 현재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2동 팔곡당산에 한 부잣집이 있었다. 그 부잣집에는 머슴이 하나 있었는데, 인물도 잘생기고 키도 큰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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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한때 묵향(墨鄕)으로 불린 곳이 현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이다. 조선시대 안산군 군내면 부곡리(釜谷里)와 신리(新里)에 속해 있던 부곡동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3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시흥군 수암면 부곡리로 통합되고, 이어 1986년 1월 1일 법률 제3798호에 따라 안산시 부곡동이 되었다. 부곡동은 2009년 6월 30일 현재 총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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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소식을 전하던 통신 수단. 조선시대 통신 수단의 하나였던 봉수는 불을 이용해 위급한 상황을 알리던 시설이었다. 평시에는 하나, 적이 나타나면 둘, 적이 국경에 가까이 오면 셋, 국경을 침범하면 넷, 교전 상태에 들어가면 다섯 개의 횃불이 피어올랐다. 봉수의 간선은 직봉(直烽)이라 하여 동북은 경흥, 동남은 동래, 서북 내륙 지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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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안산 청문당은 진주유씨 16세손 유시회(柳時會)[1562~1635]가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해진다. 유시회는 원래 충청북도 괴산에 살고 있었는데, 유시회의 조카 유적(柳頔)이 선조의 아홉 번째 부마로 정해진 후 유적의 아버지 유시행(柳時行)이 세상을 뜨자, 사위가 한양에서 괴산까지 무려 100㎞ 이상을 왕복할 것을 걱정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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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년부터 1395년까지 경기도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 양광도는 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기까지의 행정구역으로, 양주(楊州)와 광주(廣州)에서 한 자씩을 따와 만들어졌다. 5도 가운데 서열 1위에 위치하며, 지금의 경기도 남부 지역과 강원도 일부, 충청도 지역을 관할하였다. 995년(성종 14)에 전국을 강남도·관내도·삭방도·산남도·영남도·영동도·중원도·패서도·하남도·해양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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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경기도 안산시의 역사. 안산은 예부터 서해안의 교통·교역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며, 풍부한 물화가 집산하던 곳이었다. 이러한 자연환경과 사회·경제적 배경을 바탕으로 학문·교육·문화가 일찍부터 발달하였고, 외세에 대한 저항 의식이 높았다. 안산에서 인류의 자취는 신석기시대부터 찾을 수 있다. 신길동 신석기 유적, 초지동 별망 패총은 이곳이 신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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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의 산업 중 소금을 제조하는 업종. 소금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무기질 중 하나이며 음식의 맛을 내는 조미료로서 오랫동안 이용되어 왔다. 인류가 소금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6000년경으로 추정된다. 유목생활을 하던 원시시대에는 우유나 고기를 먹음으로써 그 속에 들어있는 소금 성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점차 농경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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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기도 안산 지역에 속하였던 섬. 조선시대 안산 지역의 오질애와 무응고리는 봉수 체계 가운데 제5거에 해당되는 곳이었다. 제5거의 경로는 전라도 순천 방답진에서 출발하여 경기도에 들어와 양성·수원·남양의 해운산을 거처 안산에 이르며, 이는 다시 부평을 지나 양천 개화산에서 한양 목멱산[남산]에 전달되었다. 오질애(烏叱哀) 또는 오질이도(吾叱耳島)로 불리다가, 조선 말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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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앞바다에서 궁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우음도의 궁살」은 고기를 잡아 임금님께 진상하던 궁살의 내력담이다. 궁살이란 사동 앞바다에 쳐 놓은 그물[독살]을 일컫는다. 1988년 11월 14일 안산시 원곡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제덕[남, 51]으로부터 이한기가 채록하였는데, 이는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내고장 안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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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안산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 본관은 진주(晋州). 자는 덕조(德祖), 호는 해암(海巖). 할아버지는 이조판서를 역임한 유명현(柳命賢), 아버지는 성균진사였던 유뢰(柳耒), 어머니 사천목씨(泗川睦氏)로 목임일(睦林一)의 딸이다. 유경종의 가문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남인계 가문으로 조부대의 유명천(柳命天), 유명현, 유명견(柳命堅), 유명전(柳命全)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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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일대에서 유복자의 재산 찾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경기도청에서 발간한 『경기도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는 것을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안산시사』에 재수록하였다. “원참, 별일도 다 있네. 어린 새댁이 상제(喪制)가 된 신랑한테 잠자리를 같이했다는 증서를 써 달라 하니.” 이것은 신랑 부친의 장사 마당에서 뭇사람끼리 웃고 쑥덕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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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안산 출신의 문신.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숙린(叔麟), 호는 동산(東山). 증조부는 호조좌랑 윤엄(尹儼), 할아버지는 공조참의 윤민헌(尹民獻), 아버지는 이조판서 윤강(尹絳), 어머니는 지돈녕부사 정광성(鄭廣成)의 딸이다. 형은 좌의정 윤지선(尹趾善)이다. 윤지완은 1657년(효종 8) 통덕랑으로서 생원시에 합격하고, 1662년(현종 3)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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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안산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여주(驪州). 자는 정조(庭藻), 호는 정헌(貞軒)·금옹(錦翁)·금대관(錦帶館)·소릉(少陵). 아버지는 이용휴(李用休), 어머니는 진주유씨(晋州柳氏)로 유헌장(柳憲章)의 딸, 처는 해주정씨(海州鄭氏)로 정운유(鄭運維)의 딸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성호 이익(李瀷)의 종손(從孫)이며, 우리나라 사람으로 최초의 천주교 영세교인인 이승훈(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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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안산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안성(安城). 자는 백응(伯應), 호는 운정(芸亭). 아버지는 문하시중을 지낸 이경(李坰)이다. 이숙번은 서울 돈의문 밖[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서 태어났으며 1393년(태조 2) 조선왕조 개국 후 첫 번째 치러진 과거시험에 급제하였다. 1398년 지안산군사(知安山郡事)로 있을 때 제1차 왕자의 난이 일어나자 이방원(李芳遠)을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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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에는 조선시대 이괄(李适)의 난을 피해 도망가다 대부도에 잠시 들렀다고 전해지는 인조(仁祖) 임금과 관련한 설화가 많다. 이런 이야기들이 적힌 문헌은 발견되지 않아 역사적인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정확한 연구가 필요하지만, 만약 이것이 사실이었다면 서울과 떨어진, 게다가 육지도 아닌 외딴 섬에 왕이 들렀다는 것은 당시 섬마을 사람들에게 전무후무한 사건이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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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서 인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인조 임금과 대부도 처녀」는 이괄(李适)[1587~1624]의 난을 피하여 피난 온 인조 임금에 대한 대부도 처녀의 절의담이자 인조 임금의 보은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1989년 옹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옹진군지』에 수록되었다[채록일자, 채록자, 제보자 미상]. 1997년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 종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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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천주교인. 본관은 나주(羅州), 자는 양중(養重)이고, 세례명 아우구스티노. 아버지는 진주목사를 역임한 정재원(丁載遠), 어머니는 해남윤씨(海南尹氏) 윤덕렬(尹德烈)의 딸, 처는 이수정(李秀廷)의 딸과 세레명 세실리아인 유씨이다. 동생이 정약용(丁若鏞)이며, 자녀들로 로마교황청에 의해 성인으로 추봉된 정하상(丁夏祥)과 성녀 정정혜(丁情惠)가 있다. 정약종은 현재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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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에서 국가 권력의 획득·유지·행사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개인 또는 제 집단 간의 투쟁이나 조정 과정.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인간 사회에는 다양한 이해관계로 인하여 항상 희소 자원의 획득과 배분을 둘러싼 대립이나 분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대립이나 분쟁을 조정하여 통일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주요 수단으로서 정치라는 현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며, 정치는 주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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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안산 출신의 무신. 본관은 풍양(豐壤). 자는 사척(士惕). 아버지는 병마절도사를 지낸 조안국(趙安國)이며, 어머니는 생원 권세임(權世任)의 딸이다. 조경(趙儆)[1541~1609]은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제주목사를 거쳐, 1591년(선조 24) 강계부사로 있을 때 그곳에 유배되어 온 정철(鄭澈)을 우대하였다는 이유로 파직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경상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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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에서 1910년까지 조선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 경기도 안산의 역사. 안산 지역은 고려 940년(태조 23) 이래 ‘안산’이라는 지명이 사용된 후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이숙번 등에 의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이 되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반월신도시 개발과 반월공단, 고잔신도시 조성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려 말 1390년(공양왕 2) 경기도가 좌·우도로 분리될 때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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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무신. 본관은 양주(楊州). 자(字)는 탁이(卓爾). 할아버지는 최홍부(崔弘溥), 아버지는 최간이다. 최정해는 어려서부터 글재주가 있었으나 선조들이 문과에 낙방한 것을 보고 무과에 응시하여 급제하였다. 1636년(인조 14) 2월 청나라 태종을 황제로 추대하기 위해 조선의 동의를 구하는 청과 몽골의 사신들이 한양에 들어오자 조야에서 화의(和議)를 배격하고 사신들을 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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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지역에 있는 배가 드나드는 개의 어귀. 강이나 냇가 또는 좁은 바닷목에 배가 접안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설을 나루라고 하며 한자로는 도(渡), 진(津)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나루보다 규모가 큰 바닷가나 큰 강어귀의 접안 시설은 포(浦)라고 부르며 포보다도 규모가 더 큰 것은 항(港)으로 부른다. 또한 지리적 측면에서 나루가 강이나 냇가 등 내륙에 위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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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익지(益之), 호는 유천(柳川). 증조부는 정선군수 한승원(韓承元), 할아버지는 한여필(韓汝弼), 아버지는 경성판관(鏡城判官) 한효윤(韓孝胤), 어머니는 예빈시정(禮賓寺正) 신건(申健)의 딸이다. 인조의 장인이다. 한준겸은 1579년(선조 12) 생원과 진사 양시에 합격하고 1585년에 태릉참봉에 천거되었으며, 이듬해에 별시문과에 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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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한학자로 알려진 한씨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9년 5월 18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최내옥, 김경화, 이정임, 송현정이 채록하여 1989년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한 『한국학논집』에 수록하였다. 제보자는 김순봉[남, 당시 73세]이었다. 이후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내 고장 안산』에 수록되었고,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