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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뿌리의 백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1529
한자 馬山-白馬
영어의미역 The White Horse and Masanppuri Spu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이동
집필자 이현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주인|머슴|백마
관련지명 팔곡당산|마산뿌리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머슴을 죽인 주인|날아가 버린 백마

[정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이동에서 마산뿌리의 백마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2004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2동에서 최정자[여, 57]가 구연한 것을 이현우가 채록하여 2005년 안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반월동향리지』에 수록하였다.

[내용]

옛날 현재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2동 팔곡당산에 한 부잣집이 있었다. 그 부잣집에는 머슴이 하나 있었는데, 인물도 잘생기고 키도 큰 데다 힘이 천하장사였다고 한다. 머슴은 주인이 한양으로 심부름을 시키면 한나절도 안 되어서 다녀오곤 하였다. 어느 날 주인이 또 머슴에게 한양으로 심부름을 시켰는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머슴은 반나절 만에 돌아왔다.

주인은 일반 사람이면 하루 종일 걸릴 거리를 머슴이 너무도 빨리 다녀오는 게 이상하여 머슴이 잠자는 사이에 몸을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머슴의 겨드랑이 사이에 작은 날개가 돋아 있는 게 보였다. 주인은 ‘이놈이 나라를 뒤엎어 천하의 역적이 될 놈이구나’라고 생각하고는 잠자는 머슴을 죽여 버렸다. 그러자 갑자기 날개가 달린 하얀 말이 하늘로 울면서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그 뒤부터 날개 달린 백마가 날아간 산 뿌리를 마산뿌리라고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마산뿌리의 백마」의 주요 모티프는 ‘머슴을 죽인 주인’과 ‘날아가 버린 백마’이다. 힘이 좋고 날쌘 머슴의 겨드랑이에 날개가 있는 것을 보고 주인이 머슴을 죽이자 날개 달린 백마가 하늘로 날아갔는데, 백마가 날아간 산부리를 마산뿌리로 부르게 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장차 큰 인물이 되어 자신보다 우위에 있게 될 듯한 사람을 미리 제거하여 자신의 위치를 지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전설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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