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6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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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沙村漁火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권희돈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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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한원진(韓元震)[1682~1751]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후기 |
[정의]
조선 후기 한원진이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에서 해질 무렵 고기잡이를 하는 배들의 모습을 노래한 칠언절구의 한시.
[개설]
한원진(韓元震)[1682~1751]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덕소(德昭), 호는 남당(南塘)이다. 송시열(宋時烈)과 권상하(權尙夏)의 학통을 이어 정통 주자학의 입장을 충실히 계승·발전시켰으며, 권상하 문하의 강문8학사(江門八學士) 중 한 사람으로 호락논쟁(湖洛論爭)에서 호론(湖論)을 이끌었다.
「사촌어화(沙村漁火)」는 통산별업팔경을 끼고 자리한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이치마을과 평사마을, 통산마을에서 해질 무렵 보는 고기잡이배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다. 진천군에서 펴낸 『내 고장 전통 가꾸기』 ‘제영’ 편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기구·승구에서는 어둠 속에서 붉을 밝히고 고기잡이하는 모습을, 전구·결구에서는 어둠 속으로 멀어지는 배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다.
[내용]
달은 모래언덕에 잠기는데 연기는 모락모락[月沉沙岸素煙生]
저 멀리 비치는 어둠 점점이 반짝반짝[隔水漁燈一點明]
가까워지는듯 하다가 다시 멀어지는 그 모습[乍近虛簷還更遠]
별들이 은하수의 파도 헤치며 건너는가 의심했구나[錯疑雲漢渡波星]
[특징]
달빛에 어부의 마음을 싣고 물 위를 떠오는 조각배들의 모습을 마치 별들이 은하수를 헤치고 밤하늘에 빛나고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