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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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錦屛秋色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권희돈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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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한원진(韓元震)[1682~1751]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후기 |
[정의]
조선 후기 한원진이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통산마을의 봉서암과 장암, 별학암을 노래한 칠언절구의 한시.
[개설]
한원진(韓元震)[1682~1751]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덕소(德昭), 호는 남당(南塘)이다. 송시열(宋時烈)과 권상하(權尙夏)의 학통을 이어 정통 주자학의 입장을 충실히 계승·발전시켰으며, 권상하 문하의 강문8학사(江門八學士) 중 한 사람으로 호락논쟁(湖洛論爭)에서 호론(湖論)을 이끌었다.
「금병추색(錦屛秋色)」은 진천의 상산팔경, 즉 통산별업팔경(通山別業八景) 중 제2경인 봉서암과 장암, 별학암의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읊은 작품이다. 진천군에서 펴낸 『내 고장 전통 가꾸기』 ‘제영’ 편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시의 전반부에서는 ‘조화옹(造化翁)’이 아름다운 형국을 깎아서 이곳에 사는 사람에게 그림 병풍으로 만들어 빌려 줬다고 하였으니, 상산팔경의 풍광은 누구라도 아름다운 곳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시의 후반부에서 하늘에 비단수를 놓은 옷을 간직한다면 가을이 되어도 푸른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으니, 사시사철 아름다운 곳이므로 많은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내용]
조화옹(造化翁)의 교묘한 솜씨로 기이한 형국을 깎아낸 듯[化翁多巧剜奇形]
유인의 손을 빌어 그림 병풍 이루었네[借與幽人以畵屛]
하늘에 비단수 놓은 것을 간직한다면[却向太虛藏錦繡]
가을에 파란 옷과 바꾸어 입겠지[秋來換盡滿林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