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물이 귀하고 땅이 척박하여 농사를 짓고 살기에는 부적합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도의 경우는 다르다. 섬에 맑은 물이 풍부하고 토지도 농사짓기에 좋은 점토질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예부터 대부도 사람들은 농사를 주업으로 하며 어업과 갯벌 일을 부업으로 삼고 살아왔다. 그러나 산업화가 진전됨에 따라 농업으로 인한 이익이 점차 줄어들면서 농사를 통해 살...
일반적으로 포도 재배지는 연평균 기온이 7~17℃가 가장 알맞고 4~5월의 평균 기온이 13℃, 7~9월의 평균 기온이 18℃, 연 강우량이 1,000~1,200㎜이면 적당하다. 대부도는 8월 평균기온이 24℃이며, 연 강우량은 1,210㎜로서 포도 농사에 가장 알맞은 기후를 가지고 있다. 포도는 토질에 대한 적응성이 강하지만 품종에 따라 적합한 땅이 다르다. 미국종은 양토나 사양...
종현 마을 사람들이 포도농사로 얻는 농가 수입은 적게는 연 2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이른다. 대부포도가 다른 지역 포도보다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짙은 향기와 달콤한 맛도 중요하지만 다른 지역보다 늦게 출하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홍성웅 씨에 의하면, 종현마을 포도는 크게 네 가지 형태로 출하된다고 한다. 첫째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포도로 가장 먼저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