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경기도 안산 지역의 주요 육상 교통로에 설치하였던 숙소.

[제정경위 및 목적]

점막이란 점(店)과 주막(酒幕)을 통상적으로 합해서 부르는 명칭이다. 점막은 공용 여행자의 숙식을 제공하는 원(院)과는 다른 숙소로, 조선시대 여행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사설로 설치하였다.

[내용]

조선시대 안산 지역에는 육상 교통 시설로 역과 원이 설치되었으며, 이와는 별도로 점막이 설치되었다. 역은 군의 치소(治所)에서 서쪽으로 2.8㎞ 지점에 설치된 석곡역(石谷驛)이 있었으며, 원은 군의 치소에서 남쪽으로 2㎞ 되는 곳에 설치된 쌍록원(雙鹿院)이 있었다. 점막은 초산면 광석리에 설치되었는데, 안산 읍내에서 대략 4㎞ 지점에 위치하였다. 일반적으로 임진왜란 이후에는 원이 거의 소멸하고 점막이 그 기능을 대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안산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