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장하동에 있는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의 역원 터.

[개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장하동에 원후(院後)마을이 있어 원(院)의 흔적을 추정할 수 있다. 원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때 출장 여행 중인 관리들에게 숙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각 요로(要路)나 인가가 드문 곳에 설치하였던 숙박소이다. 쌍록원의 유지를 위하여 공민왕(恭愍王)[1330~1374] 때에는 원위전(院位田)을 주었으며, 1445년(세종 27)에는 부근에 살던 사람 중에서 원주(院主)를 뽑아 원을 관리하게 하였다. 『경국대전(經國大典)』에 의하면, 대로면 1결 35부, 중로면 90부, 소로면 45부를 원주에게 주어 원을 유지하게 하였다고 한다.

[변천]

쌍록원은 고려시대에 건립되었다. 한때 크게 번성하였으나 조선 후기에 점차 쇠퇴하였다. 『안산군읍지(安山郡邑誌)』에는 군에서 남쪽으로 약 2㎞ 되는 곳에 있었으나 이미 폐하여 없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쌍록원 터는 1986년 이승언에 의하여 발견되었으며, 안산시 상록구 장하동 원후마을 뒤편 막둥목장에서 동북쪽으로 2㎞ 지점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