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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0019
한자 宗敎
영어의미역 Religion
분야 종교/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집필자 정제우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이루어지는 제반 신앙 행위의 총칭

[개설]

애니미즘(Animism)·토테미즘(Totemism)·샤머니즘(Shamamism) 등의 원시 신앙 이후 새롭게 등장한 것이 유교·불교·도교·기독교·이슬람교 등의 보편적인 종교였다. 이 종교들은 인간 중심의 원시 신앙보다는 더 발전된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교·불교가 고대 사회와 중세 사회를 이끌었고, 근·현대에 들어와서는 기독교[천주교·개신교]와 신흥 민족 종교도 나타났다.

[유교]

진천 지역에도 일찍부터 유교가 전래되어 신라시대에는 김유신(金庾信)[595-673], 조선시대에는 이여(李畬)[1503~1544]·신잡(申磼)[1541~1609]·이시발(李時發)[1569~1626]·최석정(崔錫鼎)[1646~1715], 근대에는 홍승헌(洪承憲)[1854~1914]·정원하(鄭元夏)[1855~?]·정인표(鄭寅杓)[1855~1935]·이상설(李相卨)[1870~1917]·정인보(鄭寅普)[1893~1950] 등의 인물들을 배출하였다. 한편 조선시대에 이하곤(李夏坤)[1677~1724]에 의해 장서루(藏書樓)인 완위각(宛委閣)이 건립됨으로써 진천 지역은 양명학(陽明學)과 근대 민족 운동 요람지(搖籃地) 중의 한 고장이 되었다.

그리고 진천향교[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1호]를 비롯하여 진천 길상사(吉祥祠)[충청북도 기념물 제1호)·진천 정송강사(鄭松江祠)[충청북도 기념물 제9호]·숭렬사(崇烈祠)[충청북도 기념물 제77호]·진천 금성대군 사당[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10호]·경모사(景慕祠)·만뢰사(萬賴祠)·벽오사(碧梧祠)·장렬사(莊烈祠)·충용사(忠勇祠)·백원서원위패총(百源書院位牌塚) 등 14개소의 사우와 노은영당(老隱影堂)·사양영당(思陽影堂)이 있어 정기적으로 제례를 행하고 있으며 유교 관련 유적으로 백원서원지(百源書院址)지산서원지(芝山書院址)가 남아있다. 현재 진천향교에서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유풍의 사회적인 미풍양속을 고취하고 도의 생활을 앙양시키는 교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요 유교 단체로 유도회·여성유도회·청년유도회가 있다.

[불교]

진천 지역에도 일찍부터 불교가 전래되었다. 진천 지역은 고구려·백제·신라의 각축 지역이었을 뿐 아니라 교통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문화의 수용도 빨랐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라의 삼국통일기에 김서현(金舒鉉)·김유신 부자의 활동 지역으로 화랑과 호국 불교가 전승되어 도처에 관련 유적이 산재해 있다.

통일신라 말 상산사(常山寺)의 혜각선사(慧覺禪師) 등 뛰어난 승려가 배출되었고, 영수사영수사 영산회괘불탱[보물 제1551호]·진천 태화 4년명 마애여래입상[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91호]·진천연곡리석비[보물 제404호]·진천 사곡리 마애여래입상[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4호]·진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38호] 등 역사성을 지닌 국가 지정 보물과 도 지정 문화재들이 다수 전해지고 있으며 신정리 사지·산수리 사지 외 6곳의 사지가 현재까지도 각 시대의 불교 문화유산을 간직한 채 남아있다.

이와 같이 진천 지역의 불교는 신라·고려·조선을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번성했을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도 꾸준히 교세를 확장해왔다. 2009년 현재 진천 지역에는 조계종·태고종(太古宗)·법화종(法華宗)·원효종(元曉宗)·총화종(總和宗)등 5개 종파가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찰 수는 암자를 포함하여 모두 32개에 이르고 있다.

[천주교]

진천 지역에 천주교가 처음 전래된 계기는 1801년 신유년(辛酉年)의 박해를 피해 진천으로 들어오게 된 교인들에 의해서이다. 그리고 1830년경 정해박해 때는 피신해온 교우들이 백곡면에 교우촌을 형성하여 공소(公所)가 세워지면서 주일 행사가 행해지게 되었다. 당시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사제였던 최양업(崔良業) 신부가 귀국하여 배티 일대의 교우촌을 중심으로 전교 활동을 하다가 순교하였다.

이후 1956년 6월 1일 진천읍 교성리진천성당이 세워지면서 부터 그리엘모 신부가 취임하였다. 그리고 2009년 현재 진천 지역에는 6개의 공소와 음성의 삼성성당을 본당으로 하는 광혜원공소가 있으며 수녀원은 본당 수녀원을 비롯하여 4곳이 있다.

[개신교]

우리나라의 개신교는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국에 3만여 개소의 교회와 1,200만 여명의 신도를 가진 거대 종교 집단으로 자리 잡았다. 진천 지역에도 성공회·감리교·장로교·침례교·안식교·성결교·순복음교·통일교·그리스도교·여호와의 증인 등 다양한 교파에 소속된 교회들이 활동하고 있다.

[기타 종교]

그 외에 진천 지역에는 천도교, 원불교, 성덕도(聖德道) 등의 종교 단체도 활동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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