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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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魔鬼- |
영어의미역 | A Trough Made By A Witch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
집필자 | 이현우 |
[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서 갯고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마귀할멈이 만든 갯고랑」은 안산시 대부도의 탄도와 불도 사이에 있던 갯고랑이 생기게 된 지형 유래담이다. 마귀할멈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손을 짚고 일어날 때 손가락으로 긁은 자리가 갯고랑이 되었다고 한다.
[채록/수집상황]
1997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탄도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홍기선[남, 56]으로부터 이현우가 채록하였는데, 이는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안산시사』에 실려 있다.
[내용]
대부도의 탄도와 불도 사이에 방조제를 막기 전에는 바닷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갯벌에 마치 밭고랑처럼 생긴 열개의 갯고랑이 있었는데[방조제를 막은 후에는 네 개 정도만 보임], 이를 밭고랑이라고 불렀다. 이 고랑은 옛날 불도에 살던 마귀할멈이 갯벌에 앉아 뒤를 보다가 미끄러져 앞으로 넘어지면서 손을 짚었는데, 이때 일어나려고 힘을 쓰며 손가락으로 긁은 자리라고 한다. 또한 선감도에 있는 선돌은 마귀할멈이 배설한 똥자루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모티프 분석]
「마귀할멈이 만든 갯고랑」의 주요 모티프는 ‘마귀할멈이 손가락으로 긁은 땅’이다. 이는 탄도와 불도 사이에 있던 열 개의 갯고랑과 선감도에 있는 선돌이 마귀할멈의 손가락 자국과 똥자루라고 하는 해학적 이야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