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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1508
영어의미역 A Ramming Song Sung When Hardening The Earth Forcibly With A Stone for A House Building
이칭/별칭 「집터다짐 소리」,「터다짐 소리」,「지축가(地築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집필자 이소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
형성시기 고대~조선시대
토리 수암동 「지경 소리」: S2
출현음 주요 구성음은 솔·도·레·미·솔·라이며 ‘도’에서 종지.
기능구분 토건노동요
형식구분 멕받형식
박자구조 메김소리와 받음소리가 각각 3분박 4박 1마디씩
가창자/시연자 천병희[1926년생]

[정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건축노동요.

[개설]

「지경 소리」는 집을 새로 지을 때 주춧돌 놓을 자리 등 집터를 다지면서 여럿이 부르는 노래이다. 이를 「집터다짐 소리」·「터다짐 소리」라고도 한다. 경기도에서는 천병희 창과 같은 지경류를 부르지만 경상도에서는 차류 또는 망깨류, 전라도에서는 상사류, 충청북도에서는 지점류를 부른다.

[채록/수집상황]

1989년 7월 29일 안산시 수암동의 주민 천병희[남, 63]로부터 「지경 소리」를 채록하였는데, 이는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안산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멕받형식으로 되어 있다. 메김선율과 받음선율이 각각 3분박 4박 1마디씩이다. 메김구는 2음보씩이되, 그 1음보는 4~6자 구성이다. 구성음은 솔·도·레·미·솔·라이며 ‘도’에서 종지한다. 마지막 행에 나오는 “으헤” 소리는 다진 곳을 반듯하게 고를 때 하는 소리이다.

[내용]

어기여차 지경이요/ 지경닺는 군방님네/ 높은 데는 쾅쾅놓고/ 얕은 데는 가만히 놓게/[높] 먼데 양반은 듣기나 좋게/ [낮]가깐데 양반은 보기나 좋게.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메김소리 동안에는 힘을 축적하고, 받음소리를 하면서 일제히 들어올렸다 쾅 놓는다. 무거운 돌[지경돌]에다 동아줄을 여러 가닥 달아 줄마다 한 사람 또는 여럿이 붙잡고 일제히 들었다 놓으며 집터를 다졌다.

[현황]

현재는 굴삭기를 비롯한 각종 중장비를 이용하여 터를 다지기 때문에 「지경 소리」는 불리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집터를 다질 때에는 지경돌을 일제히 들어올리기 위한 신호로서 노래가 필수불가결하다. 이 순간에 부르는 「지경 소리」는 지경꾼들로 하여금 각자의 동작을 가지런히 질서 있게 하도록 도움으로써 일의 능률을 올리고 피로를 덜어준다. 이외에도 안산 지역에서는 「삼천리마을 지경 소리」, 「안골 지경닺는 소리」 등이 채록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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