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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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s Sung When Weeding a Rice Paddy. |
이칭/별칭 | 「응호 소리」,「논지심매기」,「지심매기」,「논매기」,「호초(薅草)」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
집필자 | 이소라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에서 여럿이 논을 매며 부르던 노래.
대부도(大阜島)는 안산시 대부동으로 편입되기 이전에는 옹진군 대부면에 속해 있던 큰 섬이다. 남양 쪽에서 대부도를 바라보면 섬 같지 않고 큰 언덕처럼 보인다고 하여 대부도라고 불렀다. 안산 지역의 논맴 소리는 「응호 소리」·「논지심매기」·「지심매기」·「논매기」 등으로도 불린다.
대부동동의 논맴 소리에는 「논맴 양산도」·「실모 소리」·「둘레 소리」·「응호 소리」·「몸돌 소리」·「어럴럴럴 상사」·「방아 소리」·「얼카덩어리」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실모 소리」·「둘레 소리」·「응호 소리」·「몸돌 소리」 등은 경기도 특수 지역의 소리이고, 「어럴럴럴 상사」·「방아 소리」 등은 경기도 일반 지역의 소리이다. 「논맴 양산도」와 「얼카덩어리」는 남쪽 지방의 소리가 안산시까지 전파된 것이다.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안산시사』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1987년 서해안의 섬 대부도에서 주민 김철룡[남, 77]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멕받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유리듬곡, 라선법이며 ‘레’에서 종지한다.
[메]천지지간 만물지중에/ 민지대본 농사로다/
[받A]에에 위위 응호/
[받B]아 아아 아아 응호.
대부동동에서는 20~30명씩 논을 매며 소리를 하는데, 받음소리꾼들을 두 패로 나누어 첫 패가 “에 에 위, 위응호” 하면, 둘째 패는 ‘에’ 대신에 ‘아’로 시작하여 “아 아 아, 아아응호”로 받는다.
제초제를 사용하면서부터 논맬 필요가 없게 되어, 논맴 소리는 들에서 사라지고 선소리꾼의 기억 속에서만 남게 되었다. 1980년대에 70세 전후의 토박이 농민으로부터 논맴 소리를 녹음하였으며, 그 당시 60세는 간단한 소리를 아는 정도였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