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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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貞姬 |
영어음역 | Go Jeonghui |
이칭/별칭 | 고성애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191번지(현 성포동 583번지)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주영 |
[정의]
경기도 안산에서 활동한 시인.
[개설]
본명은 고성애이다. 고정희는 1948년 전라남도 해남시에서 5남 3녀 중 첫째로 출생하여 1980년대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거주하였다. 1991년 6월 9일 지리산 등반 도중 실족사 하였다. 장례는 민족문학작가회의와 광주·전남민족문학인협의회 주관으로 민족문학인장으로 치러졌다.
[활동사항]
고정희는 1967년 전라남도 목포 지역의 젊은 문인들로 이루어진 흑조 동인에 참가하였다.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하고 1975년 시인 박남수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연가」, 「부활과 그 이후」 등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김준태·송수권·장효문·허형만·국효문 등과 함께 목요회 동인 활동을 하였다.
1983년 시집 『초혼제』로 대한민국문학상을 받았고, 여성문화운동 동인인 ‘또 하나의 문화’에서 활동하였으며, 『여성신문』 초대 편집 주간을 역임하였다. 기독교신문사와 크리스챤아카데미의 출판 간사를 맡았다. 시 창작 분과위원회의 부위원장과 여성문학인위원회 위원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및 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을 역임하였다.
[저술 및 작품]
고정희는 1979년 31세의 나이로 첫 시집인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를 낸 후, 『실락원 기행』[1981], 『초혼제』[1983], 『이 시대의 아벨』[1983], 『눈물꽃』[1986], 『지리산의 봄』[1987], 『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1989], 『여성해방출사표』[1990], 『광주의 눈물비』[1990], 『아름다운 사람 하나』[1991] 등 생전에 10권의 시집을 냈다. 유고 시집으로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1992]가 있다.
특히, 시인 사망 1주기에 맞춰 나온 유고 시집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는 시인이 생을 마감하기 일주일 전쯤 출판사 편집자를 찾아가 자신에게 정리된 신작 시집 원고가 있다고 전했으며, 사후에 경기도 안산 집에서 찾아낸 원고를 그대로 활자화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