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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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貞安翁主 |
영어의미역 | Jeonganongjoo|King Sunjo's daughter|Princess Jeong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왕족·호족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명우 |
[정의]
조선 14대 왕인 선조의 딸.
[가계]
본관은 전주(全州). 아버지는 선조(宣祖)이며, 어머니는 후궁 인빈김씨(仁嬪金氏)이다. 인빈김씨는 사헌부감찰을 지낸 김한우(金漢佑)의 딸이며, 명종의 후궁인 숙의이씨(淑儀李氏)를 따라 궁궐에 들어가 생활하였다. 그러던 중 명종비 인순왕후(仁順王后)의 눈에 들어 14세 때 선조의 후궁이 되었고, 슬하에 4남 5녀를 두었다. 정안옹주는 넷째 딸로 태어났다. 정안옹주의 남편은 당대 문장가로 유명한 금양위(錦陽尉) 박미(朴瀰)이다.
[활동사항]
정안옹주(貞安翁主)[1590~1660]는 성품이 온혜(溫惠)하고 장숙(莊肅)하며 자못 대의(大義)를 알았다. 1603년(선조 36) 박동량(朴東亮)의 아들인 박미와 혼인하였다. 어른을 극진히 섬기는 한편, 동서를 대할 때는 교만하거나 무례한 태도가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늙도록 길쌈을 하여 가법(家法)의 아름다움을 보였다. 남편이 죽은 후 16년간 가난하게 지내자 효종이 아들 박세교(朴世橋)를 특별히 군수에 제수하여 어머니를 잘 봉양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아들에게 왕래할 때 정안옹주의 수레와 옷차림이 낡고 보잘것없어 보는 이들이 의아하게 여길 만큼 검소하였다.
[묘소]
묘소는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 산22-2번지에 위치한다. 박미와 정안옹주의 합장묘로 조성되어 있다. 바로 뒤에는 시흥시 향토유적 제12호 박동량의 묘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