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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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陵- |
영어음역 | Neungan |
영어의미역 | Neungan Village |
이칭/별칭 | 능내(陵內)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현우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능안[陵內]은 조선 문종의 비이자 단종의 생모인 현덕왕후의 묘를 아랫말과 성곡동 무들 사이[안산시 목내동 산47]에 쓰면서 생겨났다. 그러나 이 능은 세조 때에 파괴되었고, 중종 때 양주 현릉(顯陵)으로 천장하였다. 능안의 북쪽 지역은 웃말, 남쪽 지역은 아랫말이라 하였다.
능안은 현덕왕후의 묘를 쓴 후부터 널리 알려졌다. 이후 전주이씨를 비롯하여 경주최씨·김해김씨·금녕김씨 등이 세거해 80여 가구가 살던 큰 마을이었으나, 안산신도시 개발로 능안과 배나물 등의 자연마을이 없어진 후 각종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토박이들조차 구분하기 힘들 만큼 크게 변모하였다.
1979년 마을이 없어지면서 주민들 대부분은 단원구 원곡동으로 이주하였으며, 현재는 반월공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능안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웃말에 있는 도당산 정상에서 도당제를 지내었다. 1981년 7월 한 도굴꾼이 능안에서 출토된 난간석주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적이 있었으며, 1982년 9월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경희대박물관에서는 학술 조사를 실시하였다. 현덕왕후 능 터[소릉 터]에는 광복 후 어느 인사가 묘를 썼으며, 능 터에서 출토된 호상(虎象) 한 쌍은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석양(石羊)과 난간석주(欄干石柱) 등은 안산문화원 안산향토사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