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있는 자연마을.

[명칭유래]

집집마다 감나무가 있으며, 마을에 대나무가 많이 있다 하여 감대골[柿竹谷]로 불리다가, 후대에 음이 변하여 감자골이 되었다. 감자골의 세거성씨였던 양주최씨의 옛 족보에는 선대들의 묘를 시죽동(柿竹洞)에 썼다는 기록이 여러 군데 나온다.

[형성 및 변천]

사동은 신도시 개발 전에는 화성군 양감면 면장보다 사리[현 사동]이장을 한다고 할 만큼 화성군 관내에서는 면적이 제일 큰 리(里)이었다고 한다. 감자골은 분대마을에 처음 세거한 최혼(崔渾)의 후손들인 양주최씨 집성촌으로 1979년 신도시 개발로 마을이 없어질 때 22가구가 살고 있었으며, 현재는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였다. 조선시대에 남양과 안산 지방에서는 사동을 ‘주다리[珠橋里]’라 칭하였는데, 그런 이유로 양주최씨를 ‘주다리 최씨’라고도 불렀다.

[현황]

감자골은 법정동으로는 사동이며, 행정동으로는 사2동에 속한 마을이다. 야트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감자골에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뒷산인 고슬봉까지 잘 정비된 등산로가 있다. 최혼 선생 묘를 비롯하여 양주최씨의 6대 13기 묘역이 안산시 향토유적 제10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