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 있는 이호신의 공적을 기리는 비.

[개설]

이호신(李鎬臣)은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중산리에서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자수성가하여 천석지기의 부농이 되었으며, 많은 재산을 교육 사업에 바쳤다.

[건립경위]

1940년 상산초등학교는 현재의 삼수초등학교 터에서 28년을 지내오는 동안 협소한 부지와 노후한 교실로 인해 학생을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교사 증축이 시급한 형편이었으나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쉽지 않았다. 당시 읍내리에 거주하던 이호신은 이러한 사정을 알고 토지 500석지기[당시 소 한 마리가 2원일 때, 5만 7,000원]를 기부하여 지금의 위치에 부지 7,000여 평을 마련하였다. 그곳에 철근 콘크리트로 교사 2동, 교실 14개와 부속 건물로 숙직실 1개, 화장실 2개, 창고 1개를 지어 1940년 11월 25일 이전하였다. 1942년 이호신이 사망하자 생전에 쌓은 공적을 기리어 교육장(教育葬)으로 이월면 신계리에 안장하고 장학비를 세우게 되었다.

[위치]

이호신 장학비는 충청북도 진천읍 읍내리 357-1번지[상산로 35] 상산초등학교 교문 안 좌측에 세워져 있다.

[형태]

이호신 장학비는 3대의 화강암 대석 위에 높이 135.3㎝, 너비 91.5㎝, 두께 45㎝의 장방형 오석(烏石) 비신으로 세웠다.

[금석문]

비제는 ‘이선생호신장학비(李先生鎬臣獎学碑)’이며 비문은 정병조가 썼다. 『시경(詩經)』 모씨전의 내용과 맹자의 말을 인용하여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호신의 헌신적인 공헌과 은혜를 기록하고 있다.

[현황]

이호신 장학비는 상산초등학교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