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6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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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笛臺晴嵐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종진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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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한원진(韓元震)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후기 |
[정의]
조선 후기 한원진이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백사장 암벽 위에 있는 정자에서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읊은 칠언절구의 한시.
[개설]
한원진(韓元震)[1682~1751]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덕소(德昭), 호는 남당(南塘)이다. 송시열(宋時烈)과 권상하(權尙夏)의 학통을 이어 정통 주자학의 입장을 충실히 계승·발전시켰으며, 권상하 문하의 강문8학사(江門八學士) 중 한 사람으로 호락논쟁(湖洛論爭)에서 호론(湖論)을 이끌었다.
「적대청람(笛臺晴嵐)」은 진천의 상산팔경, 즉 통산별업팔경(通山別業八景)의 하나인 문백면 평산리 백사장 근처에 있는 암벽 위의 정자에서 지은 작품이다. 이곳은 신선이 내려와 피리를 불다 갈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하는데, 바로 이 풍경을 읊은 것이다.
[내용]
신선이 놀다 간 자취 천년이나 지난 듯[游仙往跡隔千秋]
취전대만 남아 있고 벽류만 보이네[惟有高臺俯碧流]
맑게 빛나는 봉우리 반이나 잠겼는데[隱約晴嵐籠半面]
생황 소리 산머리에 울려 퍼지는 듯하구나[鸞笙彷佛響山頭]
[특징]
지금은 정자의 흔적만 남아 있는 문백면 평산리 백사장 근처의 암벽에 올라, 신선이 내려와 피리를 불며 놀고 갈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했던 옛 이야기를 회상하는 한시이다. 특정한 공간에 대한 과거의 회상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적대청람」은 상산팔경의 하나를 노래한 한시 작품으로, 진천 지역의 손꼽히는 명승지를 한시로 형상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