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오성대감과 대장장이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592
한자 鰲城大監-
영어의미역 Story of Oseong-Encyclopedia And Blacksmith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집필자 박명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담
주요 등장인물 오성|대장장이
모티프 유형 오성대감의 선견지명|어려움을 이겨 낸 대장장이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에서 오성대감과 대장장이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주민 이준길(남, 83)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내용]

오성대감의 집 앞에는 대장간이 하나 있었다. 대장장이는 하루 종일 대장간에서 대장일을 했는데, 오성대감은 대장장이 하는 일을 가만히 앉아 보고 있다가 집으로 가곤 했다. 대장장이는 말굽이랑 쇠굽이랑 여러 가지 박는 것들을 쭉 차려 놓았는데, 이상하게도 오성대감이 다녀가면 그것들이 사라졌버렸다. 가만히 보니 오성대감이 앉았다가 일어나면서 똥구멍으로 말굽이랑 쇠굽을 물고 가는 것이었다.

어느 날 대장장이는 오성대감이 올 만한 시간에 맞추어 금방 불에서 꺼낸 쇳덩이를 오성대감이 앉을 만한 자리에 놓았다. 오성대감은 평소와 같이 자리에 앉았다가 그만 쇳덩이에 엉덩이를 데어 화들짝 놀라며 눈물을 빼고 도망갔다.

시간이 흘러 대장간 살림이 어려워지더니, 결국 대장장이가 망하게 되었다. 그러자 오성대감이 그동안 엉덩이로 물고 갔던 것들을 대장장이에게 내놓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내가 먹고 살려고 집어 간 것이 아니라 자네가 필요할 때 주려고 그런 것이었다네. 이제 자네가 못살게 되었다니 이걸 자본으로 삼아 일어나게나.” 오성대감의 말에 대장장이는 너무너무 고마워하며 연신 인사를 해댔다.

[모티프 분석]

「오성대감과 대장장이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오성대감의 선견지명’과 ‘어려움을 이겨 낸 대장장이’이다. 처음에는 그저 좀도둑이던 오성대감이 시간이 지나 대장장이가 망하자 전에 훔쳐간 쇠굽을 내어 주며 밑천으로 삼으라고 도와주었다는 민담으로, 오성대감의 넓은 안목으로 대장장이가 어려움을 이겨냈다는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