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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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Apartment hous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현석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공동 주택 양식의 하나.
[개설]
아파트는 5층 이상의 공동 주택으로서, 4층 이하의 연립주택과 구별된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 주택의 장점은 건축 대지와 공사비를 절약하고, 공공시설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축 설계나 시공의 우수성, 서비스 시설의 확충 등 여러 가지 면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세대 간의 단절, 비인간적인 환경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우리의 전통적인 주거 양식과는 거리가 있다.
[우리나라 공동 주택의 역사]
우리나라 공동 주택의 역사는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부터 우리나라 각 도시에 일어난 공업화로 인해 농촌 인구가 도시로 집중되면서 주택 수요가 증가하였다. 도시에서는 많은 주택 건설업자들이 주택을 공급하였으나 물량이 부족하였고, 또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전쟁으로 인한 자재 부족으로 심각한 주택난에 빠졌다. 이에 조선총독부는 1941년 주택 해결을 위한 정책 수단으로 조선주택영단을 창설하였다.
광복 후 조선주택영단은 정부 수립과 동시에 중앙관재처의 관할로 들어감으로써 대한주택영단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수립되면서 대한주택공사가 설립되었으며, 1963년 「공영주택법」이 제정되면서 본격적인 공동 주택 건설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지어진 아파트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도화동에 1964년 들어선 마포아파트이다. 한편, 1969년 대한주택공사에서 최초로 중산층용 아파트를 분양하였는데, 이때 견본 주택을 선보임으로써 이후 견본 주택은 아파트 분양에서 필수 요인이 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서 제1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도심지 재개발의 촉진 및 주택단지 개발 육성 등이 집행되었다. 1972년에는 「주택건설촉진법」이 제정되어 국민주택 규모가 40~85㎡로 정해졌고, 아파트가 4층 이상의 공동 주택으로 정의되었다. 1980년대에는 주택 관련 법규가 부분적으로 수정·보완되면서 정비되었고, 1070년대부터 이어진 민간 공사 및 정부 주도 공사가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주택의 대량 공급 및 질적 향상이 이루어졌다.
1988년 주택 200만 호 건설 계획과 함께 1989년 5개 신도시 건설을 시작으로 아파트 건설은 절정을 이루었다. 당시 각 건설 회사들의 주택전시관이 건립되면서 단위 평면의 객관적 비교 평가가 가능하게 되었는데, 이는 곧 아파트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주택 공급 측면에서 보면 1990년 이후 건축된 아파트의 건설 호수가 우리나라 전체 공동 주택수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아파트 건설의 절정을 이루었다. 신도시 개발의 완료 시기인 1995년부터는 전국의 주택 보급률이 85%를 초과하면서 주택의 규모별 공급 비율 및 표준 건축비 적용이 일부 지역에서 폐지되었고, 1998년에는 전국적으로 폐지되었다.
[충청북도의 주거 발달 형태]
충청북도는 1962년부터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도시 형성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충청북도 중부권의 본격적인 도시 개발은 1964년에 시작되어 불과 10년 만에 비약적인 도시 발달을 이룩하였다. 1980년대를 지나 199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도시인의 주거 형태가 아파로 변해 가면서 초고층 아파트의 공급 물량이 대규모로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진천군 인구 변동과 아파트 현황]
충청북도의 인구 동향을 살펴보면, 1960년 231,973세대에 1,369,313명이었다가 2009년 3월 현재 590,055세대에 1,520,844명으로 증가하였다. 한편 진천군의 경우에는 1955년 12,391세대에 69,972명이었다가 2009년 6월 현재 23,896세대에 60,102명으로 세대수는 두 배 가량 증가했지만 인구는 오히려 소폭 감소하였다.
2009년 8월 현재 진천군의 아파트는 8,740세대로 진천읍에 4,512세대, 덕산면에 519세대, 문백면에 359세대, 백곡면에 48세대, 이월면에 1,059세대, 광혜원면에 2,243세대이며, 초평면에는 아직까지 건축되지 않고 있다.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최초로 지어진 아파트는 진천읍 교성리에 1981년 12월 준공된 무궁화아파트로서, 20세대의 소규모 아파트였다. 이 무궁화 아파트는 2007년 10월 25여년 만에 새롭게 재건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