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신통리·용정리에 걸쳐 있는 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의 방어 시설.

[위치]

두타산 보루는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와 신통리에서 용정리까지 걸쳐 있는 해발 581.1m의 봉우리에 위치한다.

[형태]

두타산 보루는 봉우리에 있는 보루와 외곽으로 이루어진 성터이다. 두타산에서 서쪽으로 낮아진 후 다시 솟은 봉우리 위에 산불 감시 초소가 있다. 이 봉우리의 남쪽은 천연 절벽인데 이 절벽에서 북쪽과 동쪽으로 둘레 약 300m의 타원형 평탄지가 토루로 돌려져 있다. 다시 외곽으로 평탄한 경사면에 토루가 돌려져 있으며, 보다 북쪽의 능선으로 내려가서는 토루가 두타산성과 두타산 보루의 외곽을 감싸듯 돌아가고 있다. 그 전체의 둘레는 약 2㎞에 달한다.

[현황]

현재 내곽을 이룬 토루는 붕괴 정도가 심하나 형태가 완연하고, 석축 부분이 일부 남아 있다. 도기편과 기와편이 드물게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