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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0091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태락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진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개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태락리와 진천읍 원덕리 원동마을을 연결하는 고개.

[명칭유래]

한티고개는 한티와 고개로 나뉘고, 한티는 다시 한과 티로 나눌 수 있다. 중세 국어에서 ‘하다’는 ‘많다[多]’나 ‘크다[大]’를 뜻하는데, 지명에서는 관형형 ‘한’의 형태로 고개·들·우물·마을·나루 등에 폭넓게 연결된다. 티는 고개를 뜻한다. 따라서 한티는 ‘큰 고개’로 풀이할 수 있으며, 한티고개는 한티에 티와 의미가 같은 고개를 덧붙인 유의 중복 어형이다. 고구려와 백제의 옛 지명에 ‘영(嶺)’·‘현(峴)’계 지명이 여럿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고개’는 일찍부터 지명에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현황]

한티고개는 예전에는 매우 높았던 고개로 태락리 사람들이 고개를 넘어 진천장을 보러 다녔다. 정상에는 돌무더기와 함께 서낭당이 있었고, 주막집도 한 채가 있어 오가는 길손의 목을 축여 주었다. 지금은 진천~청주 간 4차선 국도가 놓이면서 한티고개에는 진천터널이 뚫렸다. 한티고개 밑에 한티골이라는 골짜기가 있고, 한티골에는 한티방죽이 있다. 태락리의 자연마을인 다랭이마을에는 태랑역(台郞驛)과 태랑원(台郞院)이 있었다. 태랑역은 본래 역리마을[驛里마을]에 있던 것을 옮겨 온 것으로, 다랭이는 태랑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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