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있는 이희상(李喜相)의 묘.

[개설]

이희상[1626~1692]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정경(鼎卿)이다. 증이조참판 이주의 아들로 1654년(효종 5)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며, 홍산현감(鴻山縣監)을 역임하였다.

[위치]

이희상의 묘소는 수정구 상적동 적푸리마을 못미쳐 도로 오른쪽 구릉 말단에 남동향(南東向)하다.

[형태]

숙인 청송심씨와 창원황씨와의 원형 합장분이며, 원형의 봉분은 용미와 활개를 갖추고 있다. 봉분 중앙에 혼유석, 상돌, 향로석과 상돌 좌우에 망주석 한 쌍 및 상돌 오른쪽에 묘표를 갖추고 있다.

[금석문]

이희상의 묘표는 비좌와 비신 월두형태로 비좌는 지표에 파묻혀 있다. 비신은 백색대리석제로 비문은 사면에 있으며, 앞면에 세로 3줄로 ‘鴻山縣監李公喜相墓 淑人靑松沈氏祔右 淑人昌原黃氏祔左(홍산현감이공희상묘 숙인청송심씨부우 숙인창원황씨부좌)’의 비문이 새겨져 있다. 건립연대는 1787년(정조 11)이며, 비문은 이석(李奭)이 짓고 조윤형(曺允亨)이 글씨를 썼다. 남아있는 비신의 규모는 높이 136㎝, 너비 위 60㎝, 아래 53㎝, 두께 2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