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이산중(李山重)의 묘.

[개설]

이산중[1717~1775]은 영조대의 문신으로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자정(子靜)이다. 아천군(鵝川君) 이증(李增)의 5세손이자 호조정랑(戶曹正郞) 이병건(李秉健)의 아들이며, 노론(老論) 사대신(四大臣)의 한 사람인 우의정 조태채(趙泰采)의 손녀사위이다. 관직은 군자감정(軍資監正)을 역임하였으며 죽은 뒤에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

[위치]

이산중 묘는 수내동 중앙공원에 위치한 한산이씨묘역에 자리 잡고 있다.

[형태]

묘역에는 혼유석, 상돌, 향로석, 망주석의 옛 석물이 간소하게 설치되어 있다. 모든 석물에 일체의 장식을 가하지 않고, 외양을 잘 다듬어 설치하였다. 그리고 상돌 앞에 놓인 육각 향로석은 안정적인 구도에 단아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금석문]

묘표를 세우지 않았지만, 상돌의 앞면과 왼쪽에 묘에 묻힌 사람의 신분을 글자로 새겨놓아 묘의 주인을 파악할 수 있다.

[현황]

이산중 묘는 1989년 경기도 기념물 제116호로 일괄 지정된 한산이씨묘역에 위치하며, 한산이씨 한평군파 종중회에서 소유·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