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장씨와 창녕조씨 두 집안은 삼천리의 위아래에 마을을 이루고 수백 년을 함께 살아왔다. 두 집안사람들이 수백 년을 큰 다툼 없이 지내 오면서 피를 나눈 한 가족이라는 정서가 마을 전체에 스며들어, 마을 사람들의 우애는 외지인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매우 깊다. 이러한 우애는 각종 경조사를 함께 치르면서 기쁨은 서로 나누고 슬픔은 서로 덜면서 더욱 깊어졌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경기도 수원군 반월면 팔곡리[지금의 안산시 상록구 팔곡동] 반월장터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 1919년 4월 1일 경기도 수원군 반월면 팔곡리 반월장터에서 600여 명의 주민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불렀다. 시흥군 수암면 비석거리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던 유익수(柳益秀)는 인근 지역인 수원군 반월면에서 만세시위가 일어나자 그곳으로 가서 시위를 주도하였다. 유익수는 군중들에게...
삼천리는 원래부터 안산의 끝에 숨겨진 한적한 마을이 아니었다. 예전에는 마을 앞 장고개를 넘어 반월장터로 바로 갈 수 있었고, 학이 내려앉았다는 학좌고개를 넘으면 지금은 군포시에 포함된 둔대리를 지나 과천으로, 또 서울로도 갈 수 있었다. 수원으로 가는 길도 편해서 안산 지역에서는 교통의 요지였다. 그런데 지금은 왜 외부와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고 안산의 다른...
삼천리 마을이 속해 있는 건건동의 행정동은 반월동으로, 안산시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인천에서 수원으로 가는 국도 42호선을 타고 안산 외곽을 돌아 지나면 용담뿌리를 거쳐 반월동으로 가는 길을 만날 수 있다. 반월농업협동조합 건물 앞에서 옆으로 난 좁은 도로를 500m 정도 가다 보면 위로는 반월저수지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 삼천리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표시한...
안산시의 중심에서 삼천리 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수인산업도로를 타고 가다 용담길을 지난 뒤 반월길에서 반월농업협동조합 건물 앞에서 옆으로 난 좁은 길을 타고 가야 한다. 아니면 반월장터에서 반월역을 지난 뒤 전철둑 아래를 거쳐 윗삼천리로 들어오는 길을 이용해야 한다. 안산 시내를 거쳐 반월동까지 들어오는 시내버스는 일반버스 노선 3개와 좌석버스 노선 1개가 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