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에는 조선시대 이괄(李适)의 난을 피해 도망가다 대부도에 잠시 들렀다고 전해지는 인조(仁祖) 임금과 관련한 설화가 많다. 이런 이야기들이 적힌 문헌은 발견되지 않아 역사적인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정확한 연구가 필요하지만, 만약 이것이 사실이었다면 서울과 떨어진, 게다가 육지도 아닌 외딴 섬에 왕이 들렀다는 것은 당시 섬마을 사람들에게 전무후무한 사건이었을 것...
종현 마을은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에서 약 2㎞쯤 동쪽 방향으로 가다가 영흥화력발전소 길로 접어들면서부터 시작된다. 법정동은 대부북동이며 행정동은 대부동이다. 종현 마을은 대부도의 중심에 위치한 곳으로 주민 대부분이 반농반어의 생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이다. 예전에는 종현마을을 북을 두드린다는 의미의 ‘북두리’라고도 불렀다. 마을의 형상을 보면 마을 뒷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