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1동 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안산 향토지. 안산문화원은 1987년 10월 16일 안산시 근로청소년복지회관으로 사무실을 옮기고 제2대 안산문화원장에 정봉진을 선출하여 향토문화예술의 진흥·발전에 진력하였다. 당시 안산문화원은 정부에 법인 설립 허가 신청을 여러 차례 냈으나 안산 지역이 서울과 가까운 서울문화권이라 하여 문화원 인가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
근래 들어 삼천리 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하얀 날개를 펼치며 마을 앞 논밭을 날아다니는 백로들이다. 마을의 앞뜰에 언제부터인가 백로가 다시 찾아들기 시작한 것이다. 마을 어른들의 말에 따르면 1970년대까지만 해도 백로는 해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삼천리 마을의 귀한 손님이었다. 조희복 옹은, 예전 어른들이 마을에 백로가 들면 마을이 부유해진다고 믿어서 백로를...
현재의 안산 지역은 공단 도시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만 공단이 들어서기 전의 안산 지역은 해안을 낀 조용한 농촌 마을이었다. 당시 안산 지역 중심지는 면사무소가 있던 군자면과 수암면, 그리고 화성군 반월면이었다. 그러나 2008년 현재 안산 지역에서 가장 발전이 더디고 낙후된 지역이 반월동과 수암동, 그리고 지금은 시흥시로 편입된 군자면이다. 이렇게 안산 지역에 살고 있던 사람들의...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사회의 변혁과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집단적으로 전개되는 일체의 행동. 1970년대 이후 안산 지역에서 일어났던 사회운동의 흐름은 크게 1970년대의 새마을운동, 1980년대의 노동운동, 1990년대 이후의 시민운동 등으로 대표된다. 이중 새마을운동은 공단과 신도시가 건설되기 전 1970년대 안산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운동이었다. 새마을운동은 지역 생활환...
삼천리는 원래부터 안산의 끝에 숨겨진 한적한 마을이 아니었다. 예전에는 마을 앞 장고개를 넘어 반월장터로 바로 갈 수 있었고, 학이 내려앉았다는 학좌고개를 넘으면 지금은 군포시에 포함된 둔대리를 지나 과천으로, 또 서울로도 갈 수 있었다. 수원으로 가는 길도 편해서 안산 지역에서는 교통의 요지였다. 그런데 지금은 왜 외부와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고 안산의 다른...
시화방조제 건설 전 대부도의 가장 특징적인 해안 지형은 갯벌로, 북쪽은 군자만 일대로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고, 남쪽에도 화성군[현 화성시] 제부도에 이르는 지역에 갯벌이 넓게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시화방조제 건설로 대부도 북동부의 갯벌은 모두 육지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인구에 비해 국토 면적이 매우 협소하고 국토의 2/3 이상이 산지와 호수 등으로 형성되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