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소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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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열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안산의 세거 성씨. 안산시의 남양홍씨(南陽洪氏)는 남양(南陽)에서 안산 지역으로 이거해 오면서 형성된 성씨이다. 시조 홍은열은 『고려사(高麗史)』에 기록된 고려 혁명 4공신의 한 사람인 홍유(洪儒)와 동일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당홍(唐洪) 측에 의하면, 홍은열의 초명은 홍유, 자는 술(術)이었는데 고려 개국에 공을 세웠으므로 ‘은(殷)나라의 부열(傅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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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 있던 자연마을. 해안가에 있던 마을로 바닷물이 들어오면 이곳에 이르러 급히 돌아가므로 도란말[廻村]이라 불렀다고 한다. 성두리는 잿머리[城頭]라 하여 골우물·벌말·안말·도란말을 총칭하는데, 이는 도란말에 있는 성황당을 신성시하여 주변에 성(城)을 쌓고 마을 주민들이 대대로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안산에 전래되던 동제(洞祭) 대부분은 폐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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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홍명원의 묘. 홍명원[1573~1623]의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낙부(樂夫), 호는 해봉(海峯)이다. 진사 홍영필(洪永弼)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경력 조수(趙琇)의 딸이다.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승문원에 들어가 홍문록(弘文錄)에 올랐다. 1603년에 예조정랑이 되었으며, 동부승지가 되었다가 부모를 모시기 위하여 광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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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안산 출신의 효녀. 중종 대의 명신 홍춘경(洪春卿)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경기관찰사를 역임한 홍명원(洪命元)[1573~1623]이다. 지중추부사·예조참의 등을 지낸 홍처윤(洪處尹)[1607~1663]과는 남매지간이다. 홍소저(洪小姐)는 어려서부터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매우 슬퍼하였다. 집안사람들이 장지(葬地)를 논의한 끝에 군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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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대 안산 지역에서 부모를 섬기는 데 정성을 다한 자녀. 효(孝)는 예로부터 백행(百行)의 근본으로 강조되었으며, 가정질서의 기본이 됨은 물론 국가를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인식되었다. 효에 대하여 『소학(小學)』에서는 ‘부모를 지성으로 섬기는 것’이라 하였고, 『논어(論語)』에서는 ‘예(禮)에 어긋남이 없게 하는 것’이라 정의하였다. 또한 『효경(孝經)』의 첫 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