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마을에서는 약 50여 년 전까지도 터미산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마을 입구의 서낭당에서 서낭제를 지냈다. 터미산 산신제는 삼천리 마을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는 중요한 마을 제사였다. 산신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 안에 천문역법을 잘 아는 마을 어른이 정하는 길일을 택하여 터미산 정상 부근의 서낭[참나무]에서 지냈는데, 제관은 지난 1년간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긴...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 있던 자연마을. 조선시대 초부터 고을 일대의 양곡[또는 군량미]을 저장하던 창고가 설치되어 있어 창마을, 즉 창말[倉村]이라 하였다. 건건동 353번지의 농지는 지금도 창밭[倉田]이라고 한다. 땅을 파면 불에 탄 벼 알갱이가 발견되기도 한다. 창말에는 현재 대림아파트와 안산창촌초등학교가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