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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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에는 마을을 상징하는 은행나무가 두 그루 있다. 2003년 6월 16일 안산시 보호수 제22호와 제23호로 지정된 두 그루 은행나무는 마을 뒷산인 후망산 중턱에 자리잡고 서서 마을 해안을 바라보고 있다. 수령 5~6백 년으로 추정되는 이 은행나무들은 661년 나당연합군의 장수로 왔던 소정방(蘇定方)이 귀국하던 도중 풍도의 풍광에 반하여 한 달 동안 머물며 심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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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음력 섣달 그믐께부터 정월 초하루를 전후하여 뚜드렁패라고 하여, 마을 사람들이 상모놀이와 탈을 쓴 잡색까지 일체를 갖춘 풍물을 치며 마을과 절집을 도는 지신밟기를 했다. 보통 2~3일이 걸렸는데, 마지막 날에는 무당을 불러 동네굿을 한 다음 다시 날을 가려 산제를 지냈다. 그러나 약 40여 년 전에 동네굿은 중단되었고, 산제도 몇 년 더 지속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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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서 은행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인조와 은행나무」는 인조(仁祖)가 이괄(李适)[1587~1624]의 난을 피해 풍도에 피난 온 기념으로 후망산 정상 부근에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는 식물유래담이다. 1989년 옹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옹진군지』에 수록했다[채록일자, 채록자, 제보자 미상]. 1997년 경기도 안산시 풍도동으로 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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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에 인터넷이 설치된 것은 2001년이다. 처음 설치된 곳은 마을청년회관으로, 안산시에서 컴퓨터와 프린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였다. 당시 풍도에는 풍도분교 재학생 9명 등 주민 148명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낙도여서 일반 전화선 외에는 통신망이 구축되지 않아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 인터넷이 설치되었을 때는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마냥 신기해했다고 한다.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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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 있는 섬.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까지는 단풍나무 풍(楓)자를 써서 풍도(楓島)로 표기되었으나 1895년 8도제를 23부체제로 바꾸면서 풍도(豊島)로 표기된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 대부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24㎞ 떨어진 곳에 위치한 풍도는 북위 37°06′32″ 동경 126°22′55″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1.84㎢, 해안선의 길이는 5.5㎞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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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속하는 법정동. 풍도리(豊島里)에서 풍도동이 되었는데, 풍도리는 섬 이름 풍도에서 따왔다. 풍도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풍도(楓島)로 표기하다가 1909년 대부도의 하위 행정리가 되면서 풍도(豊島)로 바뀌었다. 섬 주변의 해산물이 풍족하지 않아 풍어를 기원하며 풍년 ‘풍’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오래도록 불려 왔던 풍도(楓島)처럼 이 지역에는 활엽수가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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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동 산58번지 후망산 동쪽 정상에 위치한 풍도등대는 인천과 평택, 당진항을 드나드는 선박을 비롯해 인근 해역의 여객선과 소형 어선의 안전 항해를 위해 1985년 8월 16일에 설치되어 처음 점등을 하였다. 백색의 팔각 철근콘크리트조로 세워진 풍도등대는 등질[F1 W 6S]로서 야간에 6초를 주기[간격]로 백색 불빛이 1회 깜빡인다. 시야[광달]거리는 야간에 15㎞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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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동에 소속된 육도는 동경 126° 28′, 북위 37° 07′에 위치한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 0.13㎢, 해안선 길이 3㎞로, 조그만 섬 6개가 모여 있다 하여 ‘육도(六島)’라 부른다. 여섯 개의 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사람 사는 마을이 형성된 곳은 육섬으로, 현재 23여 호 정도가 살고 있다. 대부분의 가구가 어업에 종사하며 민박을 겸하고 있다. 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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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 있는 산. 일본과 청나라가 아산만에서 교전할 때에 청인들이 망을 보던 산이라 하여 호망산(胡望山)이라 불렀는데 후대로 오면서 변음이 되어 후망산이 되었다고 한다. 한편 옛날에 풍도 주민들이 산에 올라 바다에 해적이 출몰하는지 망을 보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풍도의 아낙네들이 전라도로 세곡을 실으러 간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이 산에 올라 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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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녀자의 산후 또는 체력 유지를 위해 흑염소탕을 만들어서 약용으로 이용해 왔다. 이 때문에 흑염소는 일반 축산물과는 달리 주로 약용으로 길러 왔다. 흑염소 재배는 IMF 한파 이후 계속되는 경제적 불황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고 국내 부존자원인 산지의 초목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축산 폐수로 인한 규제가 불필요하여 가장 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