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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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첫 이미지는 이국적이라는 점이다. 특히 안산역 앞 지하고가에서 원곡본동주민센터에 이르는 국경없는 거리를 지나거나, 외환은행에서 원곡공원으로 난 원본1길을 걷다보면 이곳은 ‘한국이 아니다’라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영화 촬영장처럼도 보인다. 주변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그렇고, 양옆 거리에 들어선 가게의 간판이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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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이다. 그래서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을 떠나면 으레 큰 불편이 따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생소한 곳으로 가보려고 한다. 원곡동을 거닐다 보면, 마을 주민에게는 친근하고 편리한 곳이지만, 외지인들이 보면 생소한 곳들을 만나곤 한다. 원곡동에는 은행이 아주 많다. 좁은 동네에 외환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지점이 있고, 신협과 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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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세계 각지에 자기들만의 지역을 구축했다. 흔히 ‘차이나타운’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2008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 들어온 외국 이주민의 수를 백만 명으로 추산하는데, 그중 중국계가 44만 명으로 거의 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원곡동을 안산의 차이나타운으로 한정하는 것은 여러 모로 무리이다. 그러나 원곡동 다문화의 중심에는 바로 중국 문화가 있다. 가장 많은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