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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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모를 심으면서 부르던 소리. 「모심는 소리」는 지역에 따라 「모심기 소리」 또는 「이앙가(移秧歌)」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모내기를 할 때 부르는 농요이다. 안산 지역에서는 첫째, 잦은 열소리형, 둘째, 남부 경기도의 멕받형식인 ‘저기도 하나’형의 영향이 섞여 있는 형, 셋째, 나열형 등이 수집된다. 안산시의 「모심는 소리」를 녹음한 곳은 상록구의 본오동[이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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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에서 논맬 때 부르던 소리.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의 「방아 소리」는 일반적으로 받음구에 ‘방아’라는 어휘를 가지나, 이른바 「방아 타령」의 유형과는 구별된다. 「방아 소리」·「방아 타령」에 대한 현장에서의 용어들을 살펴보면 제멋대로이고 혼란스럽다. 따라서 현 경기도 지역에서 필자가 채보한 169곡을 중심으로 분류하면, ①「방게 소리」, ②「방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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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 안골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건축노동요. 「안골 지경닺는 소리」는 집을 새로 지을 때 주춧돌 놓을 자리 등 집터를 다지면서 여럿이 부르는 노래이다. 이를 「집터다짐 소리」·「터다짐 소리」라고도 한다. 경기도에서는 이창문 창과 같은 지경류를 부르지만 경상도에서는 차류 또는 망깨류를 부르고, 전라도에서는 상사류, 충청북도에서는 지점류를 부른다. 1989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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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에서 물을 퍼 올리면서 부르던 농업노동요. 「용두레질 소리」는 긴 용두레로 논에 물을 퍼 올려 대면서 하던 노래이다. 이를 「물품는 소리」라고도 한다. 물을 푸는 농구(農具)에는 용두레·맞두레·무자위 등이 있다. 맞두레는 두레박 양쪽에 줄을 달아 두 사람이 가지런히 작업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무자위나 용두레는 혼자 작업이 가능하다. 1989년 7월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