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홍성민이 경기도 안산 관아를 방문하고 그 감회를 읊은 칠언절구의 한시. 홍성민(洪聖民)[1536~1594]의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시가(時可) 호는 졸옹(拙翁)이다. 1564년(명종 19) 문과에 급제한 후 정자(正字)와 교리(校理) 등 청현직을 지낸 후, 1575년(선조 8) 호조참판 재직시 사은사로 명나라에 건너가 왕실의 잘못된 계행(系行)을 바로잡는 종계변무(...
조선 후기 정작이 안산객사를 둘러보고 난 감회를 읊은 오언율시의 한시. 정작(鄭碏)[1533~1603]의 본관은 온양이다. 이조좌랑 등을 역임하였고, 도교에 심취해 친구이자 후배인 한준겸(韓浚謙)[1557~1627]에게 불로장생의 단련(鍛鍊)을 전수하고자 했던 일이 조야(朝野)에 큰 말썽으로 비화된 일화도 있다. 형인 정염과 함께 우리나라 도교의 한 맥을 잇고 있다. 천재 시인이며...
경기도 안산 지역을 소재로 하여 조선시대 문인·학자들이 지은 시(詩). 옛 사람들은 안산의 아름다운 형승(形勝)을 “바다 위에 떠 있는 한 떨기 갓 피어난 연꽃”에 비유했다. 서쪽 바닷가의 해빈(海濱)에 맞닿아 마치 쫙 펼쳐 놓은 부채꼴 속의 한 송이 연꽃 같은 모습이라는 얘기다. 이런 자연적 경관을 배경으로, 특히 조선시대에는 수많은 학자와 시인들이 안산에 기거하며 주옥같은 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