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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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A Pass that crossed in pain his legs (Folk S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
집필자 | 김성식 |
채록 시기/일시 | 1980년 1월 - 「다리 아파 넘던 고개」 송만성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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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1년 - 「다리 아파 넘던 고개」『한국구비문학대계』에 「다리 아파 넘던 고개」로 수록 |
채록지 | 「다리 아파 넘던 고개」 -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유희요 |
박자 구조 | 4·4조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에서 부르는 고개 타령.
[채록/수집 상황]
「다리 아파 넘던 고개」는 『한국구비문학대계』5-2 -전주시·완주군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1]에 수록된 민요이다. 한국구비문학대계조사단이 1980년 1월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거인마을 송만성[여, 76세]에게 「다리 아파 넘던 고개」로 채록했다.
[구성 및 형식]
「다리 아파 넘던 고개」는 서비스 목록에 올라있지 않아서 음원을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에서 채록한 민요 중에서 가장 많은 곡조가 [본조]아리랑과 흥글타령인 것으로 보아, 「다리 아파 넘던 고개」도 흥글타령의 일종이 아닐까 한다.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에서 송만성이 부른 「다리 아파 넘던 고개」는 사설이 4·4조로 정형화되어 있다. 사설 구성은 한 소절이 서로 대구를 이루고 있는데, 한 소절의 전반부에서 현실의 결핍을 노래하면 후반부에서 곧바로 놀라운 보상으로 결핍이 해소되는 구성이다. 즉 전반부에서 고갯길을 넘으면서 다리가 몹시 아팠는데 고개만 넘으면 화려한 가마가 올라오고, 역시 고갯길을 넘으면서 배가 몹시 고팠다가도 고개만 넘으면 잘 갖춰진 차담상[손님을 대접하기 위하여 내놓은 다과 따위를 차린 상]이 마련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마찬가지로 임을 그리워하면서 고개를 넘고 있는데 고갯길을 넘자마자 평양기생같이 아름다운 여인이 올라오고 있으며, 몹시 목이 말라 힘겹게 고개를 넘는데 고개를 넘자마자 술병을 마주치게 된다. 한마디로 당장 고통이 한순간에 해결되는 별천지로 바뀐다. 「다리 아파 넘던 고개」의 노랫말은 현실의 고통을 감내하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낙관을 주기에 안성맞춤이다.
[내용]
다리 아퍼 넘던 고개 쌍개덕개(쌍교독교)가 넘어 오네 // 배가 고파 넘던 고개 차담상이 넘어 오네//
임이 기뤄 넘던 고개 피양기생이 넘어 오네 // 목이 말러 넘던 고개 약주병이 넘어 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