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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1973
한자 巫神圖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집필자 조인진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무속에 섬기는 신을 그린 그림.

[개설]

무신도는 종교적인 기능 뿐 아니라 샤머니즘의 성격상 벽사(辟邪)적 의미의 부적과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즉, 무신도는 무속 신앙의 주술적인 측면을 강하게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무신도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유사(三國遺事)』「처용랑 망해사편」의 ‘역신이 처용의 관대함에 감읍하여 물라가자 그로부터 사람들은 처용의 모습을 문에 붙여 사귀를 쫓고 경사를 맞이하였다’라는 대목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노무편 병서(老巫篇幷書)」에 ‘무당의 방벽에는 단청으로 그린 신상이 가득 걸려있고, 장구치고 가무를 한다’고 되어 있어 무신도가 직접 언급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무신도는 대부분 조선 후기 이후의 작품들로 무당이 숭배하거나 서민들이 믿었던 대상들이 그려져 있다.

[특징]

군산 지역은 고군산 군도를 포함하여 해안선 일대에는 당집이 상당히 많이 존재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당제가 남아 있는 곳은 거의 없으며, 최근 선유도오룡묘가 군산시 향토자료로 승격되면서 여러 가지 복구 및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무신도가 남아 있는 경우는 없다.

선유도 오룡묘 당집 내부에 오구유와, 명두아가씨, 최씨 부인, 수문장, 성주 등 5매의 무속화가 걸려 있었다고 하는데, 모두 도난 당한지 오래되었다. 일설에는 5매의 무신도가 사해용왕, 성주대감, 망주대감, 팔부신장, 최씨 부인, 손님네 등 여섯이라고도 한다. 또한 오룡묘 바로 위쪽에 있는 임씨 할머니당에도 산신님, 칠성님, 임씨 할머니 등의 세 무신도가 있었으나 오룡묘와 마찬가지로 도난당하였다.

군산 대학교 박물관무신도 십여 점이 소장되어 있으나 출처나 입수경로 등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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