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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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强運動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구희진 |
발생|시작 시기/일시 | 1907년 - 옥구 군산항 민단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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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족 운동 |
관련 인물/단체 | 옥구 군산항 민단|대한 협회 군산 지회|군산 객주 상회사|조병승|권종진|한승리|차승원|김석현|이무영|황학수|이근식|김홍두|김상희 |
[정의]
을사 늑약 이후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국권 회복을 목적으로 전개되었던 민족 운동.
[개설]
군산에서는 1905년(광무 9) 을사 늑약 이후 국권 회복 운동의 일환으로 자강운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하였다. 옥구 군산항 민단, 대한 협회 군산 지회 등의 계몽 운동 단체나 객주 상회사 등의 단체를 조직하여 교육 계몽 활동, 식산 흥업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국채 보상 운동과 같은 전국적인 민족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역사적 배경]
군산은 유사 이래 신문화와 문물이 교류하는 중심지였다. 근대기에 들어서도 군산항 주변은 변화의 중심지로서 생존과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며 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1905년(광무 9) 을사 늑약 이후 국권 회복 운동의 일환으로 의병 항쟁과 자강운동이 전개되었는데, 군산항은 호남 지방의 의병을 진압하는 군대가 상륙하는 주요 거점이었으므로 직접적으로 의병 항쟁이 일어나기는 어려운 조건이었다. 하지만 개항장인 군산항을 중심으로는 다양한 단체들이 조직되어 자강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경과]
군산항의 자강운동은 1907년(융희 1)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1907년(융희 1) 자강운동의 일환으로 옥구 부윤 이무영은 군산 지방에 민단을 설립하였는데, 이후 전직 고위 관료를 지낸 인사들과 지역의 객주 상회사 대표, 대 지주층이 참여하여 민단은 대한 협회 군산 지회를 설립하고 확대되어갔다. 민단의 주요 활동은 교육과 산업 장려였다. 특히 민단에서는 금호 학교라는 중등 교육 기관을 설립해서 운영하였는데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교육 기관으로 유수한 인재를 양성하였다. 민단이 상층의 유지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활동하였던 것에 반하여 군산항 노동회나 객주들의 회사에서도 노동 야학이나 상업 강습소를 설립하였다. 또한 군산 사람들은 국채 보상 운동이 일어나자 객주 상회사를 중심으로 하여 국채 보상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결과]
국권 회복 운동기 군산 지방에서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자강운동은 일제의 강점과 더불어 학교가 폐쇄되는 등의 탄압을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운동의 전통과 여기서 양성된 인재들을 중심으로 해서 이후 일제 강점기에도 군산에는 민족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었다.
[의의와 평가]
국권 회복 운동기 군산 지역에서는 자강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으며 전국 규모의 단체와 연대하기도 하였다. 군산의 자강운동은 일제의 강점과 더불어 많은 탄압을 받았으나 이러한 운동의 전통과 여기서 양성된 인재들을 중심으로 해서 이후 일제 강점기에도 군산에는 민족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