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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군수 정도화에게 주는 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1601
한자 安山郡守鄭道和-詩
영어의미역 To Jeon Dohwa, The Magistrate of Ansan
이칭/별칭 「산초의 대조루 운을 써서 안산군수 정도화에게 주는 시」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안산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여성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한시
작가 신좌모
창작연도/발표연도 1848년연표보기

[정의]

1848년 신좌모가 경기도 안산 선영에 성묘하러 가면서 지은 한시.

[개설]

담인(澹人) 신좌모(申佐模)[1799~1877]가 안산 선영에 성묘하러 가는 도중에 쓴 시로 노량진-안산-원주로 여행하며 지은 기행시인 「동협기행(東峽紀行)」 69수 중 한 편이다. 신좌모의 문집 『담인집(澹人集)』권3에는 「산초의 대조루 운을 써서 안산군수 정도화에게 주는 시(用汕樵對潮樓韻呈蓮城使君鄭道和)」라고 수록되어 있다. 연성(蓮城)은 안산의 또 다른 이름이며, 신좌모가 운(韻)을 빌린 산초(汕樵)정도화의 형 정덕화(鄭德和)[1789~1856]의 호이다.

[구성]

대조루(對潮樓)시의 운자를 차운(次韻)하여 지은 시로, 압운(押韻)은 사(絲)이고, 지(枝)·시(時)·시(施)를 자운(字韻)하여 지은 칠언율시이다.

[내용]

강한고주도부지(江漢孤舟渡不遲)[한수(漢水)의 외로운 배 강 건너기 더디고]

향원귀몽인여사(鄕園歸夢引如絲)[고향 동산에 돌아가는 꿈 실꾸리처럼 풀리네]

서원려겁중마적(西垣驢㤼重磨跡)[낮은 담장에도 겁에 질려 돌각담만 긁고 있는 청노새]

병사초안잠차지(丙舍鷦安暫借枝)[묘막 위 뱁새 한 마리 나뭇가지 끝 간당간당 앉아 있네]

반로붕사계낙후(半路崩沙溪落後)[개울물 넘쳐 모래더미 무너진 좁은 길]

수가소유일사시(數家疎柳日斜時)[외로운 마을 성긴 버들가지엔 석양이 비껴 있네]

차래상행연성근(此來尙幸蓮城近)[이제 다행히 안산 근처에 당도하니]

일포다어식소시(一飽多於食少施)[적은 베풂에도 오히려 흡족할 뿐이라네]

[의의와 평가]

「안산군수 정도화에게 주는 시」에는 노량진에서 안산까지의 힘든 여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신좌모의 「동협기행」에 수록된 시의 대부분이 벼슬에서 쫓겨난 그의 서글픈 심회가 담겨 있으며, 전반적으로 침울한 분위기가 깔려 있는데, 「안산군수 정도화에게 주는 시」 또한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안산에 선영이 있어 찾아가는 길이나, 노량진에서 어렵사리 나룻배를 구해 한강을 건너왔지만 안산에 도착한 것만으로도 자족해야 할 정도로 지나가는 길이 순탄치 않다. 나룻배와 청노새에 의지하여 떠났던 성묫길, 수해(水害)로 길이 유실되었고, 마을의 분위기도 좋지 않다. 그나마 무사히 안산에 도착해 지인들의 도움을 받으니 고마울 뿐이라고 하였다.

신좌모는 당시 안산에 도착하여 안산군수의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 그 고마움의 표시로 이 시를 준 것으로 보인다. 정도화[1793~1859]는 포천군수로 있다가 1848년(헌종 14) 6월 25일 안산군수가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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