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흔히 듣는 명칭 중의 하나가 ‘정보화 마을’, ‘청정 마을’ 등의 ‘00 마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은 국제화 마을일까? 사실 국경없는 마을은 국제화마을이란 명칭보다는 다문화 마을이라는 명칭이 더 적합하지만, 다문화라는 명칭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듣기도 하고, 다민족·다국가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 다문화·국제화 마을로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할 듯...
사람은 보통 자신을 위해 산다고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로는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하고 도와주며 사는 사람도 많다. 국경없는 마을, 원곡동의 외국인 이주노동자 지원 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원곡동이 낯선 이방인들에게 제법 살 만한 곳으로 여겨지는 것은 바로 이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원곡동에는 크고 작은 외국인 이주 노동자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