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장유가 경기도 안산의 해산헌에서 바라본 8가지 풍경을 노래한 한시. 장유(張維)[1587~1638]는 1612년(광해군 4) 김직재(金直哉)의 무옥사건(誣獄事件)에 연루되어 파직당하자, 그로부터 12년간 안산의 군자면 장곡리 매곡[鷹谷] 해변의 본향(本鄕)에 내려와 살면서 노모 봉양과 학문 탐구에 전념한 바 있다. 당시 농사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농민들의 애환,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