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 30일 오전 10시 비석거리 시위 현장이었던 경기도 시흥군 수암면[현 안산시 수암동]은 구 안산치소(安山治所)가 있던 곳으로 면사무소와 경찰주재소, 보통학교, 향교 등이 집중되어 있던 곳이다. 이날 비석거리[碑立洞]에는 당시 시흥군 수암면의 18개 리(里)에서 2,000여 명의 군중이 모였다. 1916년 당시 수암면에는 1,592호 8,120명이 거주하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