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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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논매는 작업을 할 때에 부르던 농업노동요. 「몸돌 소리」는 논매는 작업을 끝낼 즈음에 부르는 노래이다. 이를 「에염싸는 소리」라고도 한다. 논을 매는 것은 잡초를 제거하는 일이며, 여러 사람이 나란히 늘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며 일을 한다. 그런데 논매기의 마무리는 중간에 있는 사람들은 그대로 서 있거나 속도를 늦추고, 양끝에 서 있는 사람들은 보다 서둘러 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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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 “세상 세상”으로 시작하는 아이 어르는 소리. 「세상 세상」은 노래의 주체가 성인이나 그 객체가 어린이인 동요이다. 이를 「아기 어르는 소리」라고도 한다. 지역에 따라서 시작하는 말이 세상세상, 달강달강, 들깡달깡, 들꿍들꿍, 알강달강 등 매우 다양하다. 1988년 6월 28일 안산시 본오동을 방문하여 주민 이인표[남, 63]로부터 채록하였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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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과 장하동에서 호미로 논맬 때 부르던 농업노동요. 「얼카덩어리」는 충청남도의 대표적인 「논맴 소리」로서, 받음구에 ‘얼카덩어리’류의 어휘를 보유하고 있다. 얼카덩어리 류는 충청남도 서부 지역인 서산·홍성·당진·예산 방면이 그 문화중심이다. 중심처에서는 호미로 논을 매면서 단순 잦은소리와 함께 느린 소리도 많이 불렀으나, 타군으로 전파되면서는 주로 군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