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안산에서 거주하였던 열녀. 아버지는 진주부원군(晋州府院君) 유근(柳根)이며, 남편은 김여물의 아들이자 인조 때 영의정을 지낸 김류(金瑬)[1571~1648]이다. 김류의 아내 진주유씨는 병자호란 때 강화도가 함락되자 적에게 욕을 당하느니 죽음으로써 정절을 지키고자 1637년 1월 25일 강화 앞바다에 스스로 몸을 던졌다. 이때 4대에 걸친 고부(姑婦)가 함께 목숨을 끊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