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정이오가 경기도 안산 지역에 있는 객관에 대한 느낌을 적은 칠언절구의 한시. 정이오(鄭以吾)[1347~1434]의 본관은 진주, 자는 수가(粹可), 호는 교은(郊隱) 또는 우곡(愚谷)이다.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의 뛰어난 시인으로 1374년(공민왕 23) 문과에 급제한 후, 조선조에서 숭정대부의 품계에까지 올랐다. 경학(經學)에 대한 연구가 깊어 1398년 하륜·조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