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금동에 있는 근대기 일본식 주택.

[개설]

조선미곡신탁주식회사 사택은 근대기 동안 군산에 지어진 중규모의 주택으로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군산시 향토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930년대 군산의 주택 건축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위치]

조선미곡신탁주식회사 사택은 대학로 명산 사거리에서 북쪽으로 두 블록 지나 외환 은행에서 북서쪽으로 구영신창길을 따라가면 동신 아파트 못미처 남서쪽 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조선미곡신탁주식회사 사택은 1934년 사용 승인된 것으로 건축물 대장에 기록되어 있다. 2008년 12월 30일 군산시 향토 문화유산 제16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조선미곡신탁주식회사 사택은 목조 1층 건물로 중규모 정도의 목조 주택이다. 벽체는 심벽에 회벽으로 마감하였고 지붕은 모임지붕에 기와를 얹어 마감하였다. 건물의 전면 창호에는 차양을 달았고 부분적으로 부섭지붕이 달려있다.

앞뒤로 부분적으로 돌출이 있는 평면의 건물로, 건물의 앞쪽에 정원을 두었다. 현관과 복도를 따라 6개의 방과 욕실, 창고,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현황]

조선미곡신탁주식회사 사택은 군산 원도심의 주거 및 상업 밀집 지역의 남서쪽 가장자리인 월명산 끝자락에 남동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대문은 가로에 면한 북동쪽에 있고 정원과 마당을 남동쪽에 두고, 본채를 북서쪽에 배치하였다. 가옥의 동쪽과 남쪽으로 근대기 이후에 조성된 주거 및 상업 용도의 건축물이 둘러싸고 있고, 서쪽으로는 동신 아파트가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미곡신탁주식회사 사택은 군산에 현존하는 근대기 주택으로서 규모도 작지 않은 편이며 전체적인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주택이다. 건축물의 내·외부 공간 구성 및 벽체와 창호 등에서 군산의 근대기 주택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로 군산시 향토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