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에서 촬영한 공포 장르 영화.

[개설]

「해부학 교실」은 의과 대학의 카데바(Cadaver)[인체 해부 실습] 실습생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원한 맺힌 영혼과 정신 분열증 의대생의 연쇄 살인을 다루고 있다. 2007년 여름 15세 관람가 상영 등급을 받고 개봉하였다.

[공연 상황]

「해부학 교실」은 각본 전순욱, 각색 손태웅과 박선재, 제작 청어람과 에그 필름, 그리고 배급 청어람과 엠엔에프씨가 담당했다. 「해부학 교실」은 2006년 12월 26일 촬영을 시작하여 2007년 7월 12일 개봉하였다. 「해부학 교실」의 촬영 시작 무렵 2007년 봄과 여름 개봉을 겨냥한 공포 영화들이 대거 제작되었는데, 대표작으로 2006년 12월 23일 촬영에 돌입한 「검은 집」[신태라, 2007년] 등이 있다. 「검은 집」은 「해부학 교실」 보다 3주 앞서 2007년 6월 21일 개봉하였는데, 개봉 첫 주 박스 오피스(box office) 1위를 차지하고 개봉 4주째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게다가, 「해부학 교실」과 같은 날 개봉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2007년]이 개봉 첫 주 흥행 1위를 차지하였다. 흥행몰이 국내 영화 또는 초대형 헐리우드 영화에 가려서인지 아니면 허술한 서사 구조 때문인지 「해부학 교실」은 개봉 5일 동안 30여 만 명의 관객 동원에 그쳤다.

[구성]

「해부학 교실」은 2007년 4월 5일부터 4월 6일까지 군산시 군산 의료원에서 촬영되었다. 극적 세계의 주요 무대가 병원이기 때문에 병원 장면 촬영 분량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내용]

해부학 실습 팀원 선화[한지민], 중석[온주완], 기범[오태경], 은주[소이], 경민[송율규], 지영[채윤서]은 자부심 높은 의대 본과 1학년 학생이다. 이들은 각자 최고의 외과 의사가 되기 위해 끝없이 경쟁하면서 끈끈한 우정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 팀을 이룬 이들은 해부학 실습 첫 날 카데바(Cadaver)[인체 해부 실습]를 접한 이후 알 수 없는 환청과 환영에 시달리게 된다. 팀원들은 연이은 사고와 죽음이 발생하자 죽음의 비밀 중심에 카데바가 있음을 깨닫고 카데바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결국, 해부학 교실 살인은 원한 맺힌 영혼과 정신 분열증을 겪는 선화에 의해 발생한 것임이 밝혀진다. 그리고 살인 사건 발생 원인은 의대 교수 지우[조민기]와 중석의 아버지[진유영]의 젊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의의와 평가]

「해부학 교실」은 「검은 집」[신태라, 2007년]과 함께 2007년 여름을 대표하는 공포 장르 영화로 평가된다. 수상 경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