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1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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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年群山市開福洞火災慘事事件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중정1길 17-1[개복동 7-1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영배 |
발생|시작 시기/일시 | 2002년 - 2002년 군산시 개복동 화재 참사 사건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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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시작 장소 | 화재 참사 발생 - 군산시 개복동 7-13번지 의 지상 2층 건물 |
종결 장소 | 화재 참사 종결 - 군산시 개복동 7-13번지의 지상 2층 건물 |
성격 | 사건 사고 |
[정의]
전라북도 군산 개복동에서 2002년 1월 19일 성매매 업소 내에 전기 합선으로 불이나 건물에 있던 여 종업원 14명과 지배인 1명 등 15명이 숨진 사건.
[개설]
전라북도 군산시 개복동 7-13번지의 지상 2층 건물[연면적 161.4㎡]에서 2002년 1월 화재로 15명의 생명을 앗아간 화재 참사 사건이다.
[경과]
2002년 군산 개복동의 대가·아방궁 유흥 주점[성매매 업소]에서 무선 전화기의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숨지는 참사(慘事)가 발생했다. 전체 26평에 불과한 2층에만 1평이 조금 넘는 쪽방이 무려 7개가 설치되었다. 내부 통로는 60~80㎝에 불과해 겨우 한명만이 오갈 수 있을 정도로 좁았다. 창문과 출입문은 쇠창살로 막혀있고, 무엇보다 안과 밖에서 모두 잠글 수 있는 2중 자물쇠가 설치되어 평상시는 물론 화재와 같은 위급 상황에도 탈출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한번 갇히면 빠져 나올 수 없는 미로(迷路) 같은 통로에서 여자 종업원 14명과 남자 지배인 1명 등 15명이 감금 상태에서 2층 철문 계단에서 질식해 숨졌으며, 취업 각서와 현금 보관 각서까지 쓴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기도 했다.
최근 군산시는 개복동 화재 참사 건물이 포함된 지역에 재개발 계획을 세웠고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 청소년 문화 공간과 공원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이고 해당 건물을 철거시킨 후 작은 기념 비석 정도를 설치하려고 하였다. 여성 인권 단체들은 화재가 난 건물을 그대로 보존, 리모델링하여 인권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해당 건물이 화재가 난 채 오랫동안 방치되어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철거할 수밖에 없다는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에 따른 군산시의 입장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고 대신에 철거 이후 여성들의 죽음을 추모하고 인권 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를 요구하였다.
1935년에 건립된 이 건물은 슬라브 건물로 화재 참사 이후 11년간 합판 등으로 봉쇄된 채 방치돼 왔으나 건물이 낡은데다 흉물스러워 시가 매입을 했으며, 2012년 4월과 7월 두 차례 주민·여성 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철거를 결정하여 군산시는 2013년 2월 26일 오전 7시 30분 건물을 철거하였다.
[의의와 평가]
이 사건을 계기로 2004년 3월 성매매 방지법이 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