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활동한 개신교 목사.

[개설]

호남 교회 출신으로 열렬한 선교 활동을 하여 한국 교회의 성장에 기여하였다. 최대진은 전북 노회를 넘어 제주도와 북간도에서도 목회 활동을 하였다. 성격이 강직하여 불의에 굴하지 않고 충직하게 봉사했지만, 한편으로 목회 활동 중 갈등을 겪기도 했다.

[활동 사항]

최대진은 전라북도 군산에서 목회 활동하기 이전에는 전주 지역 선교사 매커친(L.O. McCutchen)[한국명 마로덕]의 조사(助士) 시절[1904~1912]을 거쳐 김제 지방 목회[1912~1914]를 시작으로, 제주 전도 목사[1915~1917], 남차문 교회 목회[1917~1920], 묘동 교회 목회[1920~1924], 북간도 목회[1924~1933] 활동을 했다.

최대진은 1933년 북간도에서 돌아온 후 전북 노회에 가입하였다. 1933년 부흥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연으로 신자들의 신임을 얻어 1934년 군산 동부 교회에 목사로 부임했다. 부임 당시 군산 동부 교회는 모교회인 개복동 교회에서 분립한지 1년 밖에 안되어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다. 최대진은 1939년 까지 재임하는 동안 신자수가 증가하고 재정이 안정되었다. 그러나 1938년부터 신자들과 갈등을 겪게 되어 결국 1939년 목사직을 사임했다. 이후 몇 개월간 군산 시내 신흥 교회에서 당회장을 맡았으나 전북 노회에서 전도 목사로 임명받아 군산을 떠났다.

전북 노회 전도 목사[1939~1941] 기간 동안 산간 지방인 무진장[무주·진안·장수] 지역에서 목회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