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전라북도 군산 지역[옛 옥구] 출신 독립운동가.

[개설]

김영현은 1928년 수원 고등 농림 학교 재학중 퇴학 처분 당한 후 만주로 망명, 독립군 대열에 가담하였고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함흥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옥중 순국했다.

[활동 사항]

김영현은 1928년 9월 수원 고등 농림 학교(水原高等農林學校) 3학년에 재학 당시 사상이 불온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배일 사상과 의식을 고취시킨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았다. 1928년 12월 중국 길림성(吉林省)으로 망명하여 독립군(獨立軍)에 가담한 뒤 항일 운동 및 군자금 200원을 모집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1932년 7월 권총 및 기타 무기를 구입하고 독립군 동지들과 합세하여 간도 일본 영사관(日本領事館)을 습격하여 교전하던 중 총에 맞아 부상을 입고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1933년 12월 청진 지방 법원 예심에서 소위 치안 유지법 위반으로 무기 징역이 구형되고, 다시 청진 지방 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이 확정되어 대전 형무소·마포 형무소·서대문 형무소·함흥 형무소로 이감되며 옥고를 치르다가 1944년 3월 12일 투옥 생활 12년 3개월 만에 옥중 순국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김영현의 공훈을 기리어 1986년에 건국 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