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전라북도 군산 지역[옛 임피현] 출신의 효자.

[개설]

이빈(李彬)은 임피에 세거한 전주 이씨(全州李氏) 시중공파(侍中公派) 문정공파(文正公派) 임피 성동파(臨陂城東派) 취남파(鷲南波) 출신으로 효행이 깊자, 어사(御使) 이진순(李眞淳)이 특별히 포상해 줄 것을 임금에게 아뢰어, 정려(旌閭)가 세워졌다.

[가계]

이빈의 자(字)는 자문(子文)이다. 전주 이씨 시조 이한(李翰)의 33세손이고, 취남파 입향조인 이화(李華)의 현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통덕랑을 지낸 이덕린(李德麟)이고, 할아버지는 장사랑을 지낸 이원생(李元生)이며, 아버지는 통훈대부(通訓大夫) 군자감 정(軍資監正)을 지낸 이태극(李泰極)이고, 외할아버지는 경주 이씨이며, 장인은 진준(陳俊)[본관 여산]이다.

[활동 사항]

이빈은 1613년(광해군 5)에 태어났고, 1672년(현종 13)에 사망하였다. 통덕랑을 지냈다. 부모를 섬김에 다른 사람에 비해 남다른 특이한 효행을 보였고, 이 사실을 어사 이진순이 특별히 포상해 줄 것을 임금에게 아뢰어, 마침내 1664년(현종 5)에 정려를 세우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당시에 건립된 효자비가 군산시 임피군 읍내리 동상 마을에 있다.

[묘소]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서오리 장철산에 있다.

[상훈과 추모]

증직(贈職)[죽은 후에 내려주는 관직]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 동중추부사(同中樞府使)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