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전라북도 군산 지역[옛 옥구현]에 세거한 광산 김씨 경력공파 입향조.

[개설]

김덕양(金德良)은 논산에서 거주하다가 처가(妻家)인 진주 강씨들이 세거하고 있는 군산시 회현면[옛 옥구현]에 16세기 중반 경에 입거하였다. 김덕양이 옥구에 입거한 이후 후손들이 옥구에서 세전하여 살아왔는데, 이들은 자신들을 광산 김씨 경력공파라고 부르고 있다. 경력공은 김덕양의 증조할아버지 김극수이다.

[가계]

김덕양의 자(字)는 덕신(德信)이며, 호(號)는 창봉(蒼峯)이다. 광산 김씨 시조 김흥광(金興光)의 26세손이다. 아버지는 부호군을 지낸 김장(金鏘), 할아버지는 통훈대부 어모장군(通訓大夫禦侮將軍)을 지낸 김윤빈(金贇胤), 증조할아버지는 군자감(軍資監) 참판(參判)과 충훈부(忠勳府) 경력(經歷)을 지낸 김극수(金克羞)이며, 고조할아버지는 1441년(세종 23) 식년시 문과에 급제하고 좌리 공신에 책봉되었으며 광산 부원군에 봉군되고 좌의정을 지낸 김국광(金國光)[1415~1480]이다. 외할아버지는 윤항(尹沆)[본관 파평]이고, 장인은 강상주(姜尙周)[본관 진주]이다.

[활동 사항]

김덕양은 1514년(중종 9)에 태어났고, 1558년(명종 13)에 사망하였다. 옥구에 세거한 광산 김씨(光山金氏) 경력공파(經歷公派) 입향조이다. 1937년에 발간된 『진주 강씨 세보(晋州姜氏世譜)』에 강상주(姜尙周)의 첫째 사위로 김덕양(金德良)이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김덕양(金德良)은 16세기 중반에 논산에서 처가가 있는 옥구로 이주한 것으로 판단한다.

[묘소]

김덕양의 묘는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 고사리 원척동 제청산(祭廳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