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장상리 원장상 마을에 있는 근대기 재실.

[개설]

유첨재는 조선 시대에 건립된 원주 변씨 문중의 재실로 안마당을 중심으로 본채와 대문채, 부속채로 구성되어 있다. 재실 건축의 일반적인 배치와 공간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규모가 크지 않지만 구조기법 등이 견실하고 격식을 갖춰 지은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위치]

유첨재는 군산시 나포면 장상리 원장상 마을 안쪽에 있다. 원장상 마을은 나포면 소재지에서 동북쪽으로 익산시 웅포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706호선[철새로]을 타고 가다 나포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서리로를 따라 신방 삼거리를 지나면 원장상 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서쪽으로 들판 건너편에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변천]

유첨재는 1870년대 변학원이 건립하였다.

[형태]

유첨재는 정면 4칸 건물로 대청 2칸을 중심으로 좌측과 우측을 각 방 1칸으로 구성하고 앞쪽에는 툇마루를 두었다. 낮은 시멘트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민흘림 원기둥을 세운 후 소로수장에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목조 가구는 1고주 5량가이다. 부속채는 방과 부엌으로 구성된 정면 3칸 건물이고, 대문채는 중앙에 솟을 대문을 둔 정면 5칸 건물이다.

[현황]

유첨재는 원장상 마을 가운데에 남동향하여 자리잡고 있다. 마을 가운데 위치하여 좌우측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뒤쪽에는 낮은 동산이 있으며 앞쪽에는 들판이 펼쳐져 있다. 전체적인 일곽은 유첨재와 부속채, 대문채로 구성되어 있고 토석 담장에 둘러싸여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에 지어진 재실 건물로 현재 군산 지역의 많은 재실 중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지어진 건물이다. 많은 부분에서 훼손되었으나 솟을 대문을 비롯한 전체적인 일곽이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며 부재 규격이 크고 반듯하며, 목구조의 짜임이 견실하다.